나의 선물 중독자 생활을 돌아보며
누구에게나 시간은
하루 24시간 공평하게 주어진다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쓰냐에 따라
그 시간의 가치와 농도는 달라진다
비단 남들과 나의 시간의 농도뿐만 아니라
내 시간들 속에서의 농도도 각각 달라진다
2015년 7월에
새로운 커머스 사업을 시작했고,
반년만에 연매출 15억~20억 (미니멈)
업체를 하나 만든 진한 농도의 나와
반대편은, 잠도 제대로 자지 않은 채
눈 앞의 도파민을 쫒아 롱 숏 롱 숏 하면서
여행을 가서조차 하루종일 손톱 물어뜯으며
수영장 물에 들어가서조차 차트를 보는
썩어버린 연한 농도의 내가 공존했다
돌아보면 결국 수익을 안겨다 준 것은
디파이, 퍼프덱스, 현물 DCA 였고,
선물은 집 한채 이상의 손실을 봤음에도,
그 순간엔 도파민을 좇았고 재미를 갈구했고
시장을 이길 수 있다는 오만감이 팽배했다
톡방과 텔방을 운영하다보면
재미로 매매를 접근하는 사람들이
꽤 많이 보인다
나는 소액이라 괜찮아, 저배라 괜찮아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되지 말란 법 없듯
저같이 저농도의 쓰레기같은 시간을
보내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에 써봅니다
선물은 완전히 끊었고,
디파이와 DCA / 펀비매매만 하고 있습니다만
LIFETIME PNL이 눈에 보여 멘탈이 흔들리게 될까봐
모든 CEX를 탈퇴했는데,
먼 미래에 혼자 지금을 돌아보기 위해 남겨놓습니다
눈이 전국적으로 많이 왔는데
다들 운전 조심하시구요,
오래오래 살아서 성투하시고
도파민만을 추종하는 선물은 멀리 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