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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조엘과 삽질
Telegram · @joelmundev

AI 시대에 상상력과 창의력이 더 중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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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1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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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인셉션의 거울 씬, 접히는 도시 씬.
상상력만 있으면 뭐든 가능하다는 걸 보여준 장면들이다.
그런데 상상은 태생적으로 어렵다. 상상하기 전까지는 그게 어떤 모습일지 가늠조차 안 된다.

최근 audio/image/video 생성형 AI과 LLM을 쓰면서 이 시대에 정말 중요한 건 상상력이라는 걸 다시 느낀다.
AI는 시키는 건 만들어준다. 하지만 시키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그리고 막상 시켜보면, AI도 스스로 상상하는 데는 약하다. 대부분 무난하고 정상적인 범주 안에서만 생각하려 한다.

혹자는 혼자서 일을 할 수 있는 Openclaw나 Hermes가 있지 않냐고 물을 수 있다. 하지만 알아서 '상상'을 하라고 시켜놓으면 '유용한 상상'을 하기엔 아직 멀었다는게 쉽게 느껴진다.

결국 그 구현의 한계를 넘게 만드는 건 우리다. 무엇이 가능하고 무엇이 불가능한지, 그 기준을 정하는 것도 우리 몫이다.
"이것까지 할 수 있을까?"가 아니라 "이것까지 할 수 있겠지"라는 믿음으로 시켜봐야 한다. 그리고 그보다 더 놀라운 것도 시켜봐야 한다. 실제로 해보면, 대부분 정말 거의 다 되더라. AI의 능력이 나의 상상력과 창의력에 따라 좌지우지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은 이거다.
심연의 지하 1000층까지 내려가는 인스타그램 스크롤은 이제 그만하고, 그 시간에

악기를 연주하고
그림을 그리고
여행을 다니고
자연을 경험하고
영화를 보고
소설을 읽고
새로운 곳에 가보고
스포츠를 즐기는
시간이 앞으로 더 중요해질 거라고 본다.

상상력과 창의력은 화면 안에서 채워지지 않는다. 화면 밖에서 채워진다.
그러니, 아이러니하게도 AI의 출력값도 결국 화면 밖으로부터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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