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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의 유기농 크립토 쌀농장 🦅
Telegram · @cubestudy1557

⭐️ 멈출 수 없었을 죽음의 레이스, 앱스트랙트의 마지막을 지켜보며..

게시
2026.10.07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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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에드작을 넘어 사람들 간의 여러 라포를 만들어낸,
그리고 수 많은 그라인더 그룹을 양성한 앱스트랙트가, 가장 좋지 않은 방향으로 저물었습니다.

어느 정도 안 좋은 결과로 돌아올 것이라는 것은 내심 모두가 짐작했을 것이고..

체인 이탈 시그널, 팀원들의 유기... 너무나도 좋지 않은 상황이였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지금 와서 멈추기는 매우 어려웠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앱스트랙트를 해적선 시절(약 1년 전)에 시작해서 중간에 유기했지만...
주변에 앱스 하는 분들이 많아 제 3자의 시선으로 이것저것 지켜봤는데.. 대충 생각나는 것들만 끄적여 보려고 합니다.

——

❓ 죽음의 레이스, 멈추지 않는 XP 인플레이션
🟢 처음 앱스트랙트 에드작이 나왔을 때(해적선, 바퀴벌레, 데스펀)만 해도 XP의 가치는 매우 귀했고,
최대한 효율적으로 캔다는 실험은 있었을지언정.. 지금처럼 거의 $100 정도만 들이고 몇 만불을 먹는다던지 하는 것은 아니였습니다.

🟢 XP의 귀함이 깨졌던 첫 번째 사례는 '디파이(어보리안)'의 등장이였다고 보는데요..
사실 디파이 첫주에 몇 십만 (예시는 코같투님, 물론 어마무시하게 넣으시긴 하셨지만서도..) 을 받으신 분들도 등장하고..

첫 주에 대충 100K 이상 LP 공급한 디파이 진입자 분들이 그 당시 꽤 많은 돈과 시간을 태워야 했던 골드와 플레티넘을 1~2주만에 달성해버리며...
그 때부터 인플레이션에 대한 문제가 퍼져왔습니다.

🟢 그 다음 생각나는 디앱은 '러그풀 베이커리'였는데요...
이걸 보면서 느낀게, "아 이 친구들 지표조작이 절실하구나" 였습니다.....

수백 수천의 트젝을 태우고, 태운 가스비를 순위 매겨 상금을 주는 방식. (태운 수수료 수준만큼 상금을 줌)
체인은 부풀려진 지표를 얻고.. 그 대가로 XP를 받게 되는데...

여기서도 안한 사람과 한 사람의 차이가 매우매우 크게 벌어졌습니다.

🟢 그 외에도 OCH, 캄브리아 등의 디앱이 초기 해적선 등에 비하면 어마무시한 XP를 제공하는데..
이 인플레 격차를 어떻게 보정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머리가 아픈 상황이였을 것이라 생각되네요.

——-

❓ 사실상 반 강제되었던 '그라인딩', 동시에 필요로 하다보니 피로감은 UP..
🟢 엘리트 차드, 기가차드라는 롤(지금은 퀀트)이 있었는데.. 이게 XP에 배율을 부여하기 때문에...
같은 돈으로 더 많은 파밍을 하기 위해서는 그라인딩 역시 필수적이였습니다.

🟢 일반적으로...
그라인딩 보상 따로, 온체인 에드작 보상 따로 구분되는 것이 맞지만서도...

앱스트랙트는 그라인딩과 에드작의 연계가 깊은 편이라,
디스코드 활동 없이 에드작만 하는건 상당히 비효율적이였던 것은 있습니다.

🟢 이런 문화가 앱스단을 더 끈끈하게 만들었지만서도...
그 역할(Role)을 얻기 위해 들인 노력, 그 위치를 유지하기 위한 책임이 오히려 앱스트랙트를 조기에 엑싯하기 어렵게 만들지 않았나 싶긴 하네요.

——

😤 매몰비용이 겹쳤고, 팀은 엑싯하려는 사람들을 끊임없이 유혹했다
🟢 결국 앱스단을 유인했던 '프로젝트 퀀텀'은 끝내 실체를 보여주지 못하고.. 루카의 허풍으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구축된 시스템에 비해 너무나도 허황된 꿈을 꾸지 않았나 싶긴 하더라구요..

🟢 그 와중에 의미있는 지표는 뽑아야하니 러그풀 베이커리처럼 XP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면서도 계속 사람들을 이 체인에 머무르게 했고..

🟢 에드작 기간이 길어지고,
팀은 계속해서 돈을 태우게 할 수단을 만들어내니.. 매몰비용이 커져갈 수밖에 없습니다.

🟢 솔직히 말하자면, 이런 매몰비용을 두고 조기 엑싯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고..
애초에 XP가 이렇게 아예 무의미한 결과로 돌아올 것이라 예측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팀이 계속 유인책을 쓰기도 했고...
이미 태운 돈이 몇만 불이면 이걸 어떻게 중도에 전손처리 할 수 있을까요. 어렵습니다.

——

크립토는 투본선이 기본이고..
러그도 본인이 감당해야 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간과되는 사실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잘못한 사람은 당연히 '러그를 친 쪽'이고..
사실 앱스 에드작 하신 분들은 판단을 잘못하셨다기보단 '고도로 잘 짜여진 사기 수법'에 당할 수 밖에 없던 것이 맞습니다. 😤

그리고 모든 에드작의 결과가 이렇게 돌아오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앱스트랙트를 이유로 에드작을 완전히 접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크립토는 기회가 많은 곳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소신 있게 괜찮은 프로젝트 잡아서 두드리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보네요.

많은 분들이 안타까워하는 모습은 언제나 참 보기 슬픕니다.

정말 불운하게도 이런 일이 일어났지만...
그래도 이겨내셨으면 좋겠네요.

루카가 그냥 개색기에요. 아쉬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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