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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브칼럼 Vol. 3> 과연 에어드랍은 '깜짝 선물'인가, 투자에 대한 '보상'인가.

게시
2026.03.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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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분명 과거에는 에어드랍이 '깜짝 선물'이였던 시절이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논리를 현재 2026년에 와서 적용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는데요...

이 글에서는 '백팩'을 예시로 최근 에어드랍 메타에 대해 설명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에어드랍에 대해 상당히 무책임한 모습을 보여온 팀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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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목적 없는 돈 태우기' / '실사용 보너스' 에어드랍의 경계는 유저가 아닌 '팀'이 허물었습니다
'목적 없는 돈 태우기'와 '실사용 보너스'는 과연 엄격하게 구분되어야 할까요?
현재 메타에서 이 둘의 경계는 이미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이를 주도한 것은 다름 아닌 프로젝트 팀들입니다.

🟢 포인트 제도의 모순

  • 백팩을 포함한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포인트', '리더보드', '티어' 시스템을 도입한 바 있습니다.
  • 이건 곧 유저들에게 "거래량을 발생시키면 그만큼의 금전적 보상(토큰)을 주겠다"는 암묵적 계약이자 적극적인 세일즈입니다.

🟢 수수료는 곧 투자금입니다.

  • 유저들이 억 단위의 돈을 굴리며 '사팔사팔(자전거래)'을 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와 슬리피지는 사실상 팀의 주머니로 들어갑니다.
  • 팀은 이 수수료 수익과 뻥튀기된 거래량 지표를 바탕으로 VC에게 밸류에이션을 인정받고 투자를 유치합니다.
  • 즉, 파머들의 수수료는 단순한 지출이 아니라 프로젝트 초기 성장을 위한 '투자금'으로 작용했습니다.

——

2. "원래 보너스다"라는 명분의 위선
정말로 팀이 '순수한 실사용자들을 위한 소소한 보너스'로 에어드랍을 설계했다면,
자전거래나 체리피커에 대한 매우 강력하고 확고한 금지 예고 + 시빌(Sybil) 필터를 강력하게 적용했어야 합니다.

백팩이 일정한 '워시파밍 금지 예고'를 한 것은 사실이지만,
중도에는 적극적인 제재 및 금지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표현 또한 직관적이지 않고 두루뭉실한 점이 있었으므로 '명분의 위선'이라는 비난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거래량은 필요하고, 책임은 지기 싫고"...
🟢 팀은 자신들의 거래소 볼륨 랭킹을 올리기 위해 유저들의 비정상적인 거래량 작(볼륨 파밍)을 묵인하거나 심지어 조장(백팩은 조장하진 않았음, 여기선 예외)합니다.
🟢 그러나, 단물(지표와 수수료 수익)은 다 빨아먹어 놓고, 막상 토큰을 쥐여준 뒤 가격이 박살 나자 "원래 보너스 용도였으니 화내지 마라"라고 하는 것은 상당히 이율배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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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하방 덤핑은 커뮤니티 탓이 아닌 '토크노믹스 설계 실패'
"팀이나 MM 물량 없이 커뮤니티에 25%가 풀렸기 때문에, 유저들이 던져서 가격이 내린 것이다"라는 주장은 현상만 보고 원인을 간과한 논리입니다.

🟢 매도 압력 흡수 실패의 원인?

  • 초기 유통량 25%가 한 번에 쏟아질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팀도 다 아는 사실입니다.
  • 그렇다면 팀은 유저들이 토큰을 팔지 않고 쥐고 있게 만들 유틸리티(사용처)나 매력적인 스테이킹 모델을 준비했어야 합니다.

🟢 방어 기제 부재

  • 스테이킹 구조가 매력적이지 않았고, 하방을 방어할 MM의 개입이나 전략도 없었습니다.
  • 토큰을 쥐여주기만 하고 쓸 곳을 만들어주지 않아 발생한 '뱅크런' 형태의 매도세는 명백한 팀의 토크노믹스 설계 및 운영 역량 부족입니다.

- 이걸 매도한 유저 탓으로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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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에어드랍 유저도 '기회비용'을 지불한 이해관계자로 보는게 맞습니다.
"물린 매수자만 따질 권리가 있다"는 논리는 노동 가치와 기회비용을 무시하는 1차원적인 시각입니다.

에어드랍 유저들은 하늘에서 뚝 떨어진 돈을 주운 것이 아닙니다.
수 개월간 락업된 자본의 유동성, 높은 수수료 지출, 그리고 다른 더 좋은 프로젝트를 파밍할 수 있었던 '기회 비용'을 백팩에 지불했습니다.

그 대가가 투입된 비용과 리스크에 한참 못 미친다면,
소비자이자 '기여자'로서 팀에게 책임을 묻고 분노하는 것은 당연한 시장 논리입니다.

——

😤 결론
에어드랍을 받기 위해 감수한 리스크와 비용이 존재하는 한,
"단순 보너스이니 팀을 욕할 권리가 없다"는 프레임은 프로젝트 팀에게 너무 유리한 면죄부를 주는 격입니다.

따로 팀과의 이해관계(팀원, 그로우 리드, 파트너, 모더레이터, BD)가 없는 평범한 리테일 입장에서,
팀에게 물을 수 있는 '명백한 책임'까지도 면죄부를 줘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유저들은 바보가 아니고,
팀이 유도한 게임의 룰에 참여한 정당한 대가를 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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