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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egram · @honey_drfox

2024년 12월경의 주식방 분위기

게시
2026.06.19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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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모두가 오히려 조롱에 익숙한 모습.
주식계에서 유명한 피카츄 아저씨도 "살려주세요"를 외치고.

약 18개월전임.

나도 한마디 거드는데 저때 주가지수가 2400이었나 보다..

달러 환산으로 보면 17년간 -16%인게 한국장이라며 한탄을 내뱉는다.

그리고 스스로를 죄인취급까지..

그 당시 유행하던 밈.

누가 죄인인가?
국장에 투자한 죄...
엄마 미안해..
죄값을 치르는 수감수감방..
우리아들은 미장에 투자했지? 엄만 우리아들 믿어.
국장탈출은 지능순

까지 6연타가 나온다.

한국주식에 아직 미련있는 나도 불쌍하고 이 방의 1000명도 다 불쌍하다고 진심으로 생각 했었다.

변곡점에는 피가 낭자한다.
그러나 피가 낭자한다고 변곡점인건 아니다. 아직 덜 털렸어도 피는 이미 낭자한다.

그래서 어렵다.

고점에서는 고수가 넘쳐난다.
그런데 고수가 넘쳐나는 시점이라고 곧 하락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때부터가 진짜 무림고수들의 열전이 벌어지곤 한다.

남들보다 저점을 잘 버티는 사람들이 가치투자자들이고
남들보다 고점을 잘 버티는 사람들은 모멘텀 투자자이다.

그리고 이 둘을 다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저점을 잘 버티고 잘 잡는 능력은 제법 키웠다고 생각되는데, 이렇게 계속 오르는 장에서 버티는게 오히려 괴롭다. 돈을 버는것과는 별개의 이상한 괴로움이 있다. 그래서 정말 희한하다.

고소공포증이라는 감정이 딱 맞는거 같다. 우리는 힘들게 산 꼭대기를 올라가면서 힘들고, 지치고, 또 나같은 겁쟁이는 고소공포증 마저 느낀다. 그런데 우리가 얻는 그 성취감이 있기 때문에 고통을 참고 오른다.

현재 투자의 심정이 꼭 그러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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