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성과급 자사주 지급 소식 이후, 임직원들 사이에서 가장 큰 화두는 단연 '건보료 폭탄'입니다. 이번 성과급으로 인해 발생할 2026년 소득 추징분과 2027년의 높아진 보수월액을 감안하면, 내년 월급의 상당 부분이 건보료로 깎여 나갈 것이 불보듯 뻔합니다. 결국 당장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주식을 받자마자 매도 버튼을 누르겠다는 여론이 지배적입니다.
단순 산술 계산으로 영업이익 300조 원 기준, 규정상 제한된 '지급 물량의 1/3 즉시 매도'만 가정해도 시장에 풀릴 찐 매물은 약 5,000만 주 규모로 추산됩니다. 이는 삼성전자 평시 하루 거래량의 2배가 넘는 무시무시한 물량입니다. 1월 말 특정 시점에 이만한 오버행(잠재적 과잉 물량)이 집중된다면 주가 하락 압력은 피하기 어렵습니다.
회사 역시 이 상황을 모를 리 없기에, 주가 방어와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종의 수단을 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예상해 볼 수 있는 시나리오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제도적 강제 및 유인책입니다. 직원의 재산권을 직접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락업(매도 금지) 기간을 우회적으로 연장하거나, 세금 및 건보료 납부 목적의 사내 초저금리 대출을 대규모로 지원하여 당장 주식을 팔지 않아도 현금 융통이 가능하게 만드는 방식입니다.
둘째, 정공법인 자사주 매입 카드입니다. 임직원발 매도 폭탄이 떨어지는 1월 말에서 2월 초 사이에 회사가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집중 가동해 시장의 매물을 그대로 쓸어 담아 상쇄시키는 시나리오입니다.
수천만 주가 일시에 쏟아지는 역대급 물량 앞에서 사측이 주가 방관을 택할지, 아니면 허를 찌르는 유동성 지원이나 자사주 매입 타이밍 매칭으로 주가를 방어할지 지켜봐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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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자사주 지급과 1월 말 오버행 우려, 사측의 주가 방어 카드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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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7.1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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