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복리로 환산하면 매년 9.98%씩 꼬박꼬박 비싸진 수준임.
정부 발표 CPI(소비자물가지수)만 보고 인플레를 연 2~3% 수준으로 통제하고 있다는 말은 체감 물가와 동떨어진 개소리에 가까움
미 연준이 통화 정책의 주요 척도로 삼는 지표는 두 가지
1. Headline CPI: 식료품, 기름값, 월세 등 모든 품목을 때려 넣은 종합 물가지수
2. Core CPI (근원 물가지수): 변동성이 심한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물가지수
문제는 연준이 금리를 결정할 때 변동성을 배제한다는 핑계로 Core CPI를 중요하게 본다는 점임
일반 대중이 고물가를 가장 가깝고, 뼈저리게 느끼는 영역이 바로 마트 식료품과 주유소 기름값임. 그런데 정작 정책 결정자들은 이를 제외한 지표를 보며 눈을 가리고 금리를 인하하거나 동결함. 그 결과 대중이 느끼는 실질 인플레이션은 장기 통화량 증가율과 수렴하는 연 7~8% 수준이 유지됨.
결국 물가가 오르는 게 아니라, 법정화폐의 구매력이 그 속도로 녹아내리는 중이라는 뜻임
주요 자산별 연간 공급증가율(인플레이션율)을 보면 답이 나오는데
• 법정 화폐 (미국·한국 M2 장기 평균): 연 ~7% 증가
• 금 (지상 총량 대비 연간 채굴량): 연 1.5% ~ 2.0% 증가
• 비트코인 (현재 기준 발행량): 연 0.8% 증가 (2028년 5차 반감기 이후 연 0.4%로 반토막 예정)
매년 7%씩 공급이 늘어나며 가치가 희석되는 쓰레기통(법정화폐)에 자산을 둘 것인가, 아니면 수학적으로 공급량이 잠겨버리는 가장 단단한 자산에 둘 것인가
헷지를 무조건 해야 하는 시대임. 무엇으로 해야 할지는 숫자를 보면 감이 와야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