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원입니다.
직원 그 누구도 파업을 원하는 사람 없습니다.
이렇게라도 강하게 밀고 나가지 않으면 사측은 거들떠도 보지 않습니다.
지금 5억 6억 받자고 이러는게 아닙니다.
하이닉스보다 절반, 그 이하 수준으로 줘도 묵묵하게 만족하고 일했을 사람 태반입니다.
우리 회사 사람들 창사 이래 매번 노조 결성 실패했습니다.
애초에 결성 동력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하이닉스의 성과급 격차도 많은 영향이 있겠지만, 경영진들이 직원들을 대하는 태도를 보고 화가난 직원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최대실적 낸 1분기 DS 부문장의 말:
"최대실적을 낸건 시황 덕분이지 직원들의 영향은 미미하다."
이 외에도 노조 결성을 가속화 시킨 언행이 매우 많습니다.
이러한 트리거들은 6개월만에 과반노조를 달성시켰습니다.
언론을 믿는 건 자유입니다.
노조를 비판하는 것도 자유입니다.
하지만, 아무런 배경 지식도 없고, 댓글로 알려줘도 그냥 무지성으로 욕만하는 사람들은
노조원들에게 오히려 동기부여가 되고 있습니다.
사내 분위기는
"어차피 온 국민에게 욕먹은거 여기서 물러날 수 없다." "회사가 직원들 욕먹인 값은 받아야겠다." 라는 동기만 복돋아 주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노조를 욕하시는 분들께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직원들은 파업하고 싶지 않습니다.
삼성을 그 누구보다 사랑하는 집단입니다.
나의 가족과 미래가 걸린 일입니다.
그렇기에 더 이상 삼성이 망해가는 꼴을 볼 수가 없어서 투쟁하는 것입니다.
사내 분위기를 아신다면, 미래에 삼성은 인재도, 혁신도, 성장도 없을 가능성.. 다들 인지하고 계실겁니다.
그 미래가 오지 않기 위한 첫 걸음이 성과급 투명화, 제도화 입니다.
대한민국의 황금 거위배를 지키고 싶다면,
본질을 봐주시길 바랍니다.
https://x.com/i/status/20556155053656967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