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은 나우톡에 올릴 입장문(협정근로자 관련) 수정본이며, 현재 일부 수정 후 업로드된 상태라고 함. 내용 자체는 별거 아니지 않느냐고 할 수도 있지만 진짜 문제는 따로 있음
1. '율촌'의 개입과 준감위의 독립성 상실
메일에 법무법인 '율촌'의 의견이 반영되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함. 현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위원장이 바로 율촌 소속의 이찬희 위원장임. 준감위는 사측으로부터 독립되어 계열사들을 감시하고 통제해야 하는 기구임
노사 갈등의 중심에서 중립을 지켜야 할 준감위 인사가 속한 법인이 사측 입장문에 짝짜꿍하며 의견을 보태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준감위가 독립적이고 자유롭다고 볼 수 있을까? 공정하려면 노조 측에도 동일하게 의견을 주고받아야 마땅함. 최근 이 위원장이 언론을 통해 노조는 파업에 신중해야 한다고 압박을 넣었던 행보와 궤를 같이하는 대목이라 더욱 기가 찬 상황
2. 위원장 비하 워딩 및 노조 사찰 정황
아무리 내부 메일이라지만, 7만 5천 명의 사우를 대변하는 초기업 노조 위원장을 향해 '최승호가'라는 식의 워딩을 사용한 것은 사측이 평소 노조를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는지 여실히 보여줌
더 심각한 것은 사찰 의혹임. 노조원 인증이 필요한 비밀 텔레그램 방의 발언을 인용했다는 것은 이미 사측 인원이 잠입해 있거나, 내부 내용을 실시간으로 공유받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임. 이는 노조의 단결권을 침해하는 부당노동행위(지배·개입) 소지가 다분하며, 법적으로는 비밀 침해나 업무 방해 등의 문제 제기가 가능한 중대 사안임.
이번 메일 유출 사건은 단순한 배달 사고가 아님. 겉으로는 상생을 말하면서 뒤로는 법무법인을 끼고 여론을 조작하며, 비밀 소통방까지 들여다보는 사측의 이중적인 민낯이 드러난 것.. 사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 명확히 해명하고 정당한 보상과 존중의 자세로 대화에 임해야 할 것임. 그것도 집회 바로 전날 장작 시원하게 넣어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