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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일기장, 졸업장이 되기까지 ₿
Telegram · @osm_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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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3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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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을 깊게 아는 건 아니지만, 사업 운영 관점에서 보면 솔직히 SK하이닉스의 최근 행보가 옳다고 보긴 어렵다.
AI 붐을 타고 HBM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는 건 맞지만, 이럴수록 더더욱 현금 보유를 늘리고 사업 확장이나 리스크 대비에 집중하는 게 맞다고 봄
그런데 지금 구조를 보면, 벌어들인 현금의 상당 부분이 직원 성과급으로 빠져나가는 구조
단기적으로는 직원 사기 진작, 외부 이미지 개선에는 분명 도움이 되겠지만..
위험 구간에 들어갔을 때 회사 체력을 갉아먹는 선택이 될 가능성이 큼
냉정하게 말해서, 회사가 휘청이는 순간 필요한 건 직원이 아니라 돈이다.
AI 거품론이 확산되고 수요가 꺾이는 순간, 이전의 상승폭만큼 큰 낙폭이 찾아오는 건 반도체 사이클상 너무나 자연스러운 수순임
그때 가서 현금이 부족하면, 결국 외양간 고치는 꼴이 될 수밖에 없다.
당장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현금 보유액만 비교해봐도 방향성 차이는 명확함
우리 회사 하는 꼬라지 거지같긴 하지만..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이라는 측면에서 깔 건 솔직히 없다.
기술 경쟁도 결국은 평준화될 수밖에 없음
HBM이 지금은 해자처럼 보이지만, 중국까지 본격적으로 들어오면 결국 치킨게임일거고..
그 순간부터는 기술이 아니라 캐파 싸움, 자본력 싸움, 박리다매 구조로 갈 수밖에 없고 그때 살아남는 건 현금 들고 버틸 수 있는 놈임
성과급을 많이 주는 게 무조건 나쁘다는 얘기가 아니다.
다만 지금처럼 사이클 정점에서 공격적으로 뿌리는 구조는 호황기에 몸집을 키우기보다 체력을 비축해야 할 시점에 정반대로 가고 있는 선택처럼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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