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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열맨김봉봉
Telegram · @bongbong_crypto

현재 white rabbit이 올려준 글에 상당 부분 동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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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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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개인적인 뇌피셜이지만, Arc팀의 지금까지 행보를 보면 팀 내부에 크립토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방향을 잡아줄 사람이 있긴 한가 싶음. (혹은 잘 아는 척하는 사람이 자리를 차고 있다던가)

팀원들이 계속 올리는 그 똥꾸렁내 나는 트윗들은 마치 40~50대 아저씨들이 유튜브에 ‘2026년 9월 요즘 밈’을 검색해서 자기들끼리 연습한 다음, 어린 친구들 앞에서 써먹는 느낌이랄까.

Arc House를 통해 진행하는 커뮤니티 빌딩도 그렇고, ‘밈을 활용해서 체인을 부트스트랩하겠다’는 의도까지는 알겠는데, 풀어가는 방식이 너무 Web2스럽고 억지로 느껴짐.

커뮤니티가 어떤 맥락에서 반응하는지보다, 팀이 기획한 밈을 커뮤니티에 밀어 넣는 데 더 집중하는 것 같음.

블라드 플레이북을 따라갈 거면, 하입 받는 프로젝트들과 유기적으로 상호작용하면서 활활 타오르는 내러티브에 장작을 계속 넣어줘야 하는데

개 사진 한 장 띡 올려놓고 후속 상호작용이 없이 "이거 파운더 개임" 이라고 종지부를 찍어버리면 그다음은 당연히 몇백개로 파편화된 온갖 런치패드에서 저 재료 하나 가지고 PvP 붙는 그림이 나오지 않겠나.

그렇게 재료를 던져줄 거면 옥슬리처럼 커뮤니티를 이끄는 사람들이나 프로젝트 공식 계정과 상호작용하면서, 사람들이 같이 이어갈 컨텍스트라도 만들어줘야 하는데

그러지도 못할 망정 각기 다른 팀원들이 서로 다른 개들을 제각각 쉴링해버리니, 안 그래도 찢어진 유동성 위에 PvP까지 붙으면서 사람들이 하나의 내러티브에 안착되기도 전에 관심과 자금이 갈라지고, 결국 지팅도 더 빨라졌다고 봄.

Night 같은 소재를 보면 더더욱 아쉬움을 느낌. 충분히 뱅어로 키워볼 만한 lore였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재료를 커뮤니티와 함께 살려가는 감각이 전혀 없음. 한마디로 전혀 디젠스럽지 않음.

밈으로 체인을 부트스트랩하려면, 사람들이 그 밈을 가지고 놀고 내러티브를 이어갈 이유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함. 팀도 그 과정에 들어와서 반응하고, 커뮤니티가 만들어낸 것들을 받아주면서 함께 유대도 쌓아야 하고.

지금은 재료를 던지는 데 비해 그 이후를 이어가는 과정이 너무 빈약해 보임. 써먹을 만한 lore도 충분히 많았지만, 크립토 문화에 1도 적응과 이해를하지 못한 나머지 좋은 재료들을 일회성 어텐션으로 소모하는 것 같아서 매우 답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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