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Kamino 신임 CEO Michael Weisz의 핵심 논지는 단순하다. 토큰화만으로는 부족하고, 토큰화된 자산을 담보로 빌리고 레버리지하고 재투자할 수 있어야 비로소 대중적 금융 인프라가 된다는 것이다.
2. 그는 핀테크가 프론트엔드 UX를 혁신했지만 백엔드는 70~80년대 시스템에 머물렀고, 반대로 크립토는 백엔드와 프로그래머블 금융엔 강하지만 사용자 경험이 형편없었다고 본다. Kamino의 목표는 이 둘을 결합한 “온체인 크레딧 레이어”다.
3. 흥미로운 포인트는 Kamino를 소비자 앱이 아니라 인프라/API 사업으로 본다는 점이다. Robinhood, Schwab, Binance 같은 유통 플랫폼 안에서 사용자가 이탈하지 않고 Kamino의 대출·담보 기능을 쓰게 하는 그림이다.
4. Weisz는 기관 온보딩에 필요한 4개 축으로 사용자 여정, 규제·컴플라이언스, 자산운용사 라이프사이클, 신용·유동성을 제시했다. 현재 Kamino는 이 중 신용·유동성은 갖췄지만, 나머지를 붙여 “토큰화 자산의 prime brokerage”가 되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5. 왜 이게 중요하냐면, 오늘날 Apollo나 Blackstone 같은 운용사가 온체인에 올려도 LP가 그 지분을 담보로 빌릴 수 없다면 굳이 토큰화할 이유가 약하기 때문이다. Weisz는 “유틸리티 없는 토큰화는 반쪽짜리”라는 시장의 냉소를 정면으로 건드렸다.
6. 그래서 초기 공략 자산도 명확하다. 벤처펀드 LP 지분처럼 NAV가 분기마다 찍히고 가격발견이 어려운 자산은 당장 collateral로 부적합하고, 대신 Figure의 프라임론, 자동차대출, 항공기 리스, 매출채권, 무역금융, 소비자금융처럼 현금흐름과 담보구조가 비교적 투명한 풀형 자산부터 보겠다는 입장이다.
7. 여기서 나오는 큰 메시지는 RWA 내러티브의 이동이다. 지금까지는 “무엇을 토큰화할까”가 화두였지만, 앞으로는 “어떤 자산이 온체인에서 신용을 먹을 수 있나”가 핵심 평가 기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
8. 숫자로 보면 Kamino는 이미 토큰화 주식 대출/차입 시장에서 존재감을 갖고 있고, 인터뷰에선 누적 2천만달러 이상 대출에 부실 0이라고 강조했다. 또 Weisz는 자신의 보상 업사이드가 거의 전부 $KMNO에 연동돼 있고, 팀 인센티브도 FDV 10억·20억·30억·50억·100억달러 구간별 언락 구조라고 밝혔다.
트레이더/투자자 관점
• 내러티브: RWA의 다음 리레이팅 포인트는 발행량이 아니라 “담보 가능성”과 “온체인 유동성 깊이”다. 토큰화 자산을 실제 금융상품처럼 쓸 수 있게 해주는 대출 프로토콜, 프라임브로커리지형 인프라가 수혜 테마가 될 수 있다.
• 가격/포지셔닝: $KMNO는 단순 솔라나 렌딩 프로토콜이 아니라 “온체인 크레딧 마켓 인프라” 멀티플로 재평가받고 싶어 하는 상태다. 다만 아직은 비전 단계가 크므로, 실제로 대형 운용사 파이프라인·API 유통 제휴·RWA collateral expansion이 나오기 전까진 기대 선반영 리스크도 크다.
• 체크포인트: 1) 2주 내 예고한 $KMNO 토큰 구조 문서, 2) Solana 외 체인 확장 여부, 3) Apollo·Blackstone 급은 아니더라도 실명 대형 운용사 온보딩 사례, 4) 어떤 RWA가 실제 담보 허용되는지, 5) 규제/법무 파트너십과 미국 내 제품 출시 속도를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