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Justin Drake는 “퀀텀 이전에 AI가 ECDSA를 깨뜨릴 가능성”을 공개 경고하며, 이미 송금 이력이 있는 Ethereum EOA·Bitcoin 공개키 노출 주소·Solana 주소 등은 새 주소로 천천히 이동하는 “bunker mode”를 고려하라고 말했다.
2. 배경은 OpenAI가 미해결 수학 문제 377개를 빠르게 풀어낸 사건으로, Drake는 “수학적 초지능이 도착했다”며 암호학이 단순한 시간 문제가 아니라 갑작스런 비선형 리스크가 됐다고 본다.
3. 이 이슈는 단순 FUD가 아니라 Matthew Green의 “우리는 공개키 암호를 잃을 수도 있다”는 코멘트까지 붙으면서, 블록체인만이 아니라 HTTPS·메신저·은행·카드 결제까지 포함한 시스템 리스크 프레임으로 확장됐다.
4. 반면 Coinbase 암호 책임자 Yehuda Lindell, Mert 등은 “AI가 정리를 잘 푼다고 곧바로 암호학의 hard problem이 깨지는 건 아니다”라고 반박했고, 오히려 성급한 자산 이동이 해킹·실수 리스크를 더 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5. 투자적으로 더 중요한 건 “프라이버시는 AI 시대의 희소 자산”이라는 재평가다. 체인 위 데이터는 원래 공개돼 있었지만 AI가 패턴 인식을 맡는 순간, 기존의 느슨한 익명성은 빠르게 무력화될 수 있다는 문제의식이 강해졌다.
6. 이런 맥락에서 Zcash가 다시 주목받는다. Grayscale Zcash ETF는 AUM 10억달러를 돌파했고, Winklevoss도 현물 Zcash ETF를 신청했으며, 진행자들은 단기 조정에도 ZEC에 구조적으로 더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7. ETH 쪽에선 Tom Lee의 BitMine이 전체 ETH 공급의 5% 목표를 사실상 채우고 추가 매수를 멈추겠다고 밝혔다. “약세장에서 싸게 모았고, 이제는 buyback·스테이킹 인프라·외부 투자로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논리다.
8. 이건 ETH에게 애매한 시그널이다. Tom Lee는 여전히 ETH 25배 상승 시나리오를 말하지만, 정작 가장 공격적 매수자가 물러났다는 점에서 “다음 ETH 순매수자는 누구냐”는 수급 질문이 더 중요해졌다.
9. L2 서사도 흔들린다. Blast는 TVL 23억달러까지 갔다가 수익성 부재로 종료를 선언했고, Pudgy Penguins 계열 Abstract도 “consumer crypto 단독 모델은 지속 불가”라며 종료했다.
10. Starknet는 “2027년 목표의 양자저항성 L1 전환” 가능성을 공식 언급했는데, 기술 명분은 퀀텀이지만 시장은 토큰 프리미엄과 L2 내러티브 붕괴의 연장선으로도 읽고 있다.
11. 매크로는 여전히 역풍이다. 미 10년물 5.3%, 30년물 5.7%, 유가 100달러 재돌파로 위험자산엔 부담이지만, Bitcoin은 주간 -3% 수준에 그쳐 “중간 사이클 조정” 정도로 보는 시각도 남아 있다.
12. 규제에선 드물게 명확한 호재가 나왔다. FinCEN이 2020년 제안했던 unhosted wallet 규칙과 mixer 관련 규칙을 철회하면서, 3천달러 이상 출금 시 지갑 실명확인·1만달러 이상 정부 보고·믹서 경유 자산 블랙리스트화 같은 위협이 후퇴했다.
트레이더/투자자 관점
• 내러티브: AI는 이제 “생산성”이 아니라 “암호 붕괴와 프라이버시 희소성” 내러티브로 넘어가고 있고, 그 수혜 후보는 Zcash·프라이버시 인프라·양자저항/포스트퀀텀 스택이다.
• 가격/포지셔닝: ETH는 Tom Lee 매수 종료로 수급 기대가 약해졌고, 대신 BMNR 같은 treasury equity가 ETH 현물보다 강할 수 있다는 시각이 나왔다. L2는 사업모델 디스카운트가 커지고, ZEC는 ETF 수급과 프라이버시 재평가로 상대강도 논리가 생긴다.
• 체크포인트: Justin Drake류 경고에 Ethereum 재단·대형 커스터디(BitGo, Fireblocks, Coinbase)가 실제 주소 이전 가이드를 내는지, Starknet가 진짜 L1 전환 로드맵을 공개하는지, FinCEN 철회 이후 미국 내 self-custody 규제 기조가 더 완화되는지, 그리고 BTC 78K/66K·ETH 수급 공백이 시장에 어떤 스트레스를 주는지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