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idan Garrib의 핵심 주장은 간단하다: 최근 미국 장기금리 상승은 재정 공포나 기대인플레 급등보다 “연준 최종금리 재평가”가 더 큰 원인이며, 시장은 여전히 Fed가 뒤처졌다고 보고 있다는 것.
2. 문제는 그 높은 금리를 견딜 수 있는 성장엔진이 너무 좁다는 점이다. 미국 nominal GDP는 6.6%로 강하지만, 실제로는 Amazon, Microsoft, Meta, Alphabet 같은 하이퍼스케일러의 AI capex와 데이터센터 건설이 거의 전부를 떠받치고 있다.
3. 반대로 주택은 박살나고 있다. 30년 모기지 금리 급등으로 주택거래와 주거용 건설이 눌리면서, 경기 선행성이 강한 주거 관련 고용과 소비가 식고 있고 이는 Main Street 침체의 정면 증거로 읽힌다.
4. Garrib는 그래서 Fed가 금리를 함부로 내리기 어렵다고 본다. 지금 금리 인하는 오히려 장기채 변동성과 MBS 변동성을 키워 장기금리와 모기지금리를 다시 올릴 수 있어, “주택을 살리려면 역설적으로 더 매파적으로 보여야 하는” 상황이라는 해석이다.
5. 이 구조는 미국 주식시장에도 그대로 반영된다. AI와 Mag 7이 경제와 이익을 독점하고, 나머지 섹터는 사실상 경기침체 비슷한 상태인데도 지수는 버틴다. 즉 “미국 경제가 강하다”기보다 “AI만 강하다”에 가깝다.
6. 여기서 나온 투자 프레임이 바로 debasement trade다. S&P500을 금 기준으로 보면 실질적으론 예전만큼 오른 게 아니며, 주가 상승 상당 부분은 기업가치 상승보다 달러가치 하락의 반영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7. 정책당국의 선택지도 드러난다. 금리를 낮춰 메인스트리트를 살리면 인플레와 장기금리가 다시 뛸 수 있고, 긴축을 유지하면 주택과 비AI 경제가 더 망가진다. 결국 남는 건 자산시장 부양, 재정확대, 밸런스시트 확장, 그리고 제도적으로 Treasury 수요를 “설계”하는 길이다.
8. 이 맥락에서 연기금, 은행, 스테이블코인 모두가 국채의 구조적 매수자가 될 수 있다는 포인트가 중요하다. 연기금은 이미 목표수익률이 낮아져 10년물만 사도 허들레이트를 맞출 수 있고, 규제 변화는 은행의 국채 보유를 더 밀어줄 수 있다.
9. 인플레 리스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디젤, 가솔린, 식품, 심지어 황산 공급 부족까지 언급되며, 에너지와 산업 원재료 병목이 다시 CPI를 밀어 올릴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Fed의 최근 비둘기 신호는 일시적 숨 고르기일 뿐이라는 얘기다.
10. 미국 밖으로 가면 더 암울하다. 유럽은 AI도 없고 에너지 자립도 약하며, ECB는 단일 인플레 목표에 묶여 공급충격에 금리인상으로 대응하는 함정에 빠져 있다. Garrib는 독일 기업 파산 증가를 보여주며, 유럽은 “인플레를 감수하고 산업을 살릴지, 산업을 포기하고 통화를 지킬지” 선택해야 한다고 본다.
11. 특히 독일은 구조적 위기가 심각하다. 대중·대미 수출 둔화, 강한 유로, 에너지 부담, 제조업 붕괴가 겹치며 대기업까지 파산 고용 비중이 커지고 있고, 이는 결국 AfD 같은 극우 정치세력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정치 리스크로 연결된다.
12. 미국의 지정학 전략도 인플레적이다.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일본·한국과 하드웨어 공급망을 재편하는 과정은 단기적으로는 수입물가 상승을 동반한다. 즉 리쇼어링과 프렌드쇼어링은 안보엔 좋을 수 있어도 물가엔 대체로 나쁘다.
트레이더/투자자 관점
• 내러티브: 미국 예외주의는 “미국 전체가 강하다”가 아니라 “AI capex가 미국을 살리고 있다”로 좁혀지고 있고, 이는 비AI 경기민감주와 메가캡 테크의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다.
• 가격/포지셔닝: 장기적으론 debasement와 재정확대, 구조적 국채수요 설계가 BTC·금·실적 있는 대형 기술주에 우호적일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유가·디젤·식품발 재인플레가 장기금리와 변동성을 다시 밀어올릴 리스크가 크다.
• 체크포인트: 미국 CPI의 3개월 연율, 30년 모기지금리, 하이퍼스케일러 capex 가이던스, 디젤·에너지 가격, Treasury buyback 확대 여부, 은행 규제 변화, 독일 기업파산과 유럽 정치지형 변화를 계속 봐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