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패널들의 공통된 결론은 “크립토는 이제 0→1 실험장이 아니라 배포와 채택의 단계”라는 것인데, 그래서 벤처보다는 유동성 좋은 공개시장과 몇몇 검증된 프로토콜에 돈이 몰리는 구조가 됐다고 본다.
2. 올해 의외였던 건 BTC가 강해서가 아니라 BTC가 애매한데도 HYPE, Zcash, Athena, Lighter 같은 일부 알트가 강하게 아웃퍼폼했다는 점이고, 이는 시장이 “대형 L1 전반”이 아니라 “선택된 내러티브와 현금흐름”으로 쏠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3. 가장 흥미로운 새 테마는 온체인 옵션으로, 지금은 미미하지만 Robinhood식 리테일 수요와 RWA 온체인화가 붙으면 퍼프스 다음 프리미티브가 될 수 있다는 시각이 강했다.
4. 구체 사례로 HYPE는 buyback, HyperEVM, Kinetic/Allesium 같은 확장 옵션이 남아 있고, Hypercall 같은 옵션 프로토콜은 헤지를 Hyperliquid 퍼프로 넘기기 때문에 생태계 전체 거래량에 우호적일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
5. Zcash는 단순 밈이 아니라 “과대평가된 자산들 사이에서 유동성을 빨아들이는 store of value trade”로 재해석됐고, 버그 이슈 이후에도 익스플로잇이 없었다는 점, Tachyon, 낮은 신규 채굴 공급, 채굴자 축적이 강세 재료로 언급됐다.
6. 다만 1,500달러 Zcash는 예전 같으면 매도 구간이지만 지금은 오히려 5% of BTC 시총 같은 문샷 계산을 진지하게 하는 사람이 늘었고, 동시에 가장 변동성 큰 코인이라는 점에서 급락 리스크도 인정됐다.
7. AI 쪽에서는 “지금의 진짜 기준금리”가 OpenAI·Anthropic의 매출이라는 말이 나왔는데, 이 두 랩의 수요가 데이터센터 증설과 AI 밸류체인의 멀티플을 떠받치고 있기 때문이다.
8. 핵심 리스크는 두 가지다: 첫째 데이터센터 과잉투자/정치적 반발로 컴퓨트 사이클이 꼬이는 것, 둘째 frontier lab revenue가 꺾이거나 오픈소스가 점유율을 빠르게 잠식하는 것인데, 후자는 단기적으로는 충격이어도 장기적으로는 AI 산업엔 오히려 더 강세일 수 있다는 해석도 붙었다.
트레이더/투자자 관점
• 내러티브: 시장은 “모든 크립토가 같이 오르는 장”에서 “HYPE 같은 현금흐름 자산, Zcash 같은 통화/가치저장 자산, 옵션/RWA 같은 신생 프리미티브”로 관심이 이동 중이다.
• 가격/포지셔닝: ETH·SOL 같은 대형 자산의 상대 매력은 약해졌고, 패널들은 오히려 HYPE와 Zcash가 더 높은 업사이드를 가질 수 있다고 봤다; 다만 HYPE는 이미 꽤 공정가치 근처, Zcash는 리플렉시브 과열 구간 진입 가능성이 크다.
• 체크포인트: Hyperliquid 옵션 출시 속도, Kinetic/Allesium의 실제 사용성, RWA 온체인 확장 속도, SEC/CFTC의 ICO·토큰 규제 완화 여부, 그리고 무엇보다 OpenAI·Anthropic의 매출 성장과 데이터센터 증설 지속성을 봐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