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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는 안 줄고 신뢰만 깎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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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9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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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ndy Constan의 핵심 주장은 단순하다. 미국은 재정적자를 줄일 정치적 의지가 없고, 결국 부채 비용은 디폴트보다 인플레이션으로 저축자와 미래 세대에 전가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게 비트코인 bull case라는 것.

2. 다만 그는 여전히 “비트코인 매수파”는 아니다. 이유는 비트코인이 아직 장기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금을 대체할 만큼 낮은 변동성도, 금과의 안정적 상관관계도 보여주지 못했고, 오히려 나스닥과의 상관성이 너무 강했다고 보기 때문.

3. 흥미로운 포인트는 “비트코인의 약점이 동시에 강점의 전조”라는 점이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의 일간·주간·월간·연간 변동성이 모두 낮아지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고, 상관성이 나스닥에서 멀어질수록 편입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4. Constan은 실제로 비트코인을 한때 샀다. 밈 가격인 69,420달러 부근에서 매수해 84,000달러에 매도했고, 지금은 무포지션이며 다시 42,069달러 같은 밈 레벨에 bid를 두고 있다고 농담했다.

5. 기관의 비트코인 채택도 냉정하게 해부했다. BlackRock의 ETF는 “비트코인에 대한 뷰”가 아니라 수요를 포장해 파는 패스스루 비즈니스이고, Strategy식 모델도 사실상 레버리지 ETF에 가까워졌다고 본다.

6. 장기 자산배분 관점에서 그는 비트코인의 문제를 “리스크 프리미엄 부재”로 본다. 주식·채권은 누군가가 자본을 끌어와 생산적 프로젝트에 쓰기 위해 프리미엄을 지급하지만, 비트코인과 금은 그런 자산이 아니라 hard money 성격이라 기대수익률의 근거가 약하다는 것.

7. 그럼에도 금은 포트폴리오에 넣는다. 이유는 디베이스먼트 환경에서 확실한 분산효과를 보여줬고, 낮은 변동성과 긴 역사, 그리고 “현금이 쓰레기일 때 반응하는 자산”이라는 역할이 분명하기 때문.

8. 거꾸로 말하면, 비트코인이 진짜 금 대체재가 되려면 조건은 명확하다. 변동성 추가 하락, 금과의 상관 회복, 나스닥과의 상관 약화다. 비트코인 투자자 입장에선 “상승”보다 “성격 변화”가 더 중요해진 국면이다.

9. 매크로 쪽에선 더 직설적이다.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면 증세와 지출삭감이 필요하지만, 공화당도 민주당도 그 고통을 감수할 생각이 없고, 결국 6% 수준의 재정적자가 상수처럼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10. 그가 제시한 처방은 극단적으로 단순하다. 세금은 3% 더 걷고, 모든 정부지출은 3% 일괄 삭감하자는 것인데, 본인도 이게 경기침체를 부를 “정치적으로 불가능한 해법”임을 인정한다.

11. 중요한 건 그는 미국 부채의 끝을 “즉시 붕괴”로 보지 않는다는 점이다. 정부는 세금, 지출, 금리, 통화팽창을 통해 사회 내부의 부를 재분배할 수 있고, 디폴트 대신 인플레로 장기간 부담을 녹여내는 선택지가 충분하다고 본다.

12. AI에 대해서도 흥미로운 선을 그었다. 장기적으로 생산성 혁명일 수는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막대한 컴퓨트 투자·에너지·데이터센터 제약이 있고, 그 투자수익은 아직 불확실해 “미국이 AI로 부채에서 탈출한다”는 낙관론에는 거리를 둔다.

트레이더/투자자 관점

• 내러티브: 비트코인은 “당장 세상이 무너질 때 사는 자산”보다 “정책 신뢰가 조금씩 마모될 때 리레이팅되는 자산”으로 읽는 게 더 유효하다는 프레임.

• 가격/포지셔닝: 비트코인의 핵심 과제는 추가 상승 자체보다 변동성 하락과 상관구조 변화다. 반대로 현재 Constan은 채권을 더 매력적으로 보는데, 2020년식 채권 버블은 끝났고 지금은 경기둔화 시 금리 200bp 하락 여지가 있어 헤지 자산으로 다시 쓸 만하다는 논리다.

• 체크포인트: 미국 재정적자 추이, 인플레이션 재가속 여부, Fed의 2% 목표 신뢰 변화, 장기금리 안정 여부, 비트코인-나스닥/금 상관관계 변화, 그리고 AI CapEx가 실제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https://youtu.be/jcvVfkl3-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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