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Peter St Onge는 “2% 인플레이션”을 경제 안정장치가 아니라 정부·월가·차입자에게 유리한 합법적 가치이전 장치로 규정했고, 중앙은행은 물가를 잡는 기관이 아니라 애초에 인플레이션을 만드는 기관이라고 본다.
2. 그의 오스트리아학파 프레임은 단순하다. 기술 발전과 생산성 향상이 계속되면 원래는 가격이 내려가야 하는데, Fed가 통화팽창으로 그 ‘자연스러운 디플레이션’을 흡수해버리면서 생활비 하락 대신 자산버블과 부채 의존 성장만 남았다는 것.
3. 디플레이션 공포도 정면 반박한다. TV·컴퓨터처럼 가격이 계속 떨어져도 수요는 사라지지 않으며, 진짜 위험한 디플레이션은 중앙은행이 만든 신용버블이 붕괴할 때 나타나는 “부채 디플레이션”이지 생산성 기반 가격하락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4. 금리의 “정상값”으로는 Bank of England의 900년 데이터까지 끌어와 실질금리 2.5~3%, 명목으로는 대략 5.5~6%가 자연스럽다고 봤고, 현재 미국 정책금리는 역사적으로 보면 의외로 꽤 중립적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5. 문제는 미국 재정이다. 금리가 6~7%대로 더 오르면 미 국채 이자비용이 연 2조 달러 수준까지 불어날 수 있고, 경기침체가 오면 적자가 현재보다 더 악화돼 GDP의 13% 수준, 약 4조 달러 적자도 가능하다고 본다.
6. 경기침체를 보는 시각도 전형적 오스트리아학파다. 중앙은행이 저금리로 붐을 만들고, 인플레가 터지면 급브레이크를 밟아 침체를 만든 뒤, 다시 돈을 뿌려 왜곡을 연장하는 것이 곧 비즈니스 사이클이라는 설명이다.
7. 가장 투자적으로 흥미로운 대목은 AI다. 그는 AI를 닷컴보다 “모든 면에서 5배” 큰 현상으로 보면서도, 아직 완전한 광기는 아니라고 판단한다. 자신의 체감상 지금은 1997~초기 1999년쯤이며, 버블 피크는 2027년 후반~2028년 초일 가능성을 언급했다.
8. 다만 AI 안에서도 승자는 다를 수 있다. Nvidia·Broadcom 같은 picks and shovels는 돈을 벌지만 OpenAI·Anthropic 같은 모델 사업은 가격경쟁이 심한 commoditized product가 될 위험이 크고, IPO가 오히려 버블의 꼭짓점 시그널이 될 수 있다는 시각이다.
트레이더/투자자 관점
• 내러티브: AI는 여전히 강력한 성장 서사지만, “모델 회사가 아니라 인프라·칩이 돈 번다”는 쪽으로 시장 인식이 더 선명해질 수 있고, 동시에 재정적자·YCC·재통화팽창 서사가 다시 붙으면 비트코인이 “기술주 대체재”가 아니라 “통화 붕괴 헤지”로 재평가될 여지가 있다.
• 가격/포지셔닝: Peter는 실제로 AI picks and shovels에서 수익을 내고 일부를 BTC로 옮기는 접근을 쓴다고 했고, 그의 프레임대로라면 단기 상대강도는 아직 AI 쪽이지만, AI의 10배 상승 구간은 이미 지나갔고 향후엔 AI→BTC로 자금 순환이 나올 가능성에 베팅할 만하다.
• 체크포인트: 미국 CPI의 에너지 제외 추세, 장기금리와 국채 입찰 수요, 재정적자 확대 속도, Fed의 추가 인상/인하 경로, OpenAI·Anthropic의 IPO 움직임, AI 모델 가격 인하 경쟁, 그리고 침체 혹은 YCC 같은 “빅 프린트 이벤트”가 실제로 발생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