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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은 스테이블코인 회사가 아니라 온체인 금융 OS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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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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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Jeremy Allaire의 핵심 주장은 단순하다: AI가 “생각”을 담당한다면, 블록체인은 “신뢰·결제·집행”을 담당해야 하고, 이 둘이 결합한 구조가 곧 agentic finance라는 것.

2. Arc는 새 체인이 아니라 “금융용 네트워크 운영체제”라는 포지셔닝이다. 모바일이 15년 헤맨 뒤 iOS/Android에서 폭발했듯, 블록체인도 이제서야 기관과 개발자가 실제로 쓸 만한 UX·성능·보안·상호운용성을 갖췄다는 프레임을 밀고 있다.

3. 투자 포인트는 Circle의 확장 방향이다: USDC 발행사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디지털 달러 + 토큰화 자산 + 크로스체인 유통 + AI 친화적 실행환경까지 묶어 “인터넷 금융 플랫폼 기업”이 되려는 그림이다.

4. 구체 사례도 세다. Allaire는 DTCC가 Arc에 들어오고, tokenized equity issuer, bond/credit issuer, ETF, FX primitive, 그리고 12~16개의 외화 스테이블코인이 Arc에서 출발한다고 언급했다.

5. Circle의 차별화는 체인 하나의 TVL 게임이 아니라 배급망이다. Arc에서 발행한 자산이 CCTP를 타고 20개 이상 네트워크로 퍼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이건 “유동성은 Circle이 쥐고, 앱은 어디서든 열린다”는 꽤 영리한 설계다.

6. 이 인터뷰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 구조 변화는 “크립토 네이티브 자산 시장”에서 “대체 금융시장 인프라”로의 서사 이동이다. USDC, EURC, tokenized money market fund, wrapped BTC, ETF, 증권 인프라까지 한 바구니에 넣으려는 시도는 L1 경쟁이 아니라 온체인 자본시장 경쟁에 가깝다.

7. 흥미로운 대목은 stablecoin 공급 정체를 Allaire가 오히려 건강한 신호로 본다는 점이다. 리스크 자산 레버리지가 약한 구간에서도 결제·송금·정산 볼륨은 계속 늘고 있고, 발행/상환이 활발하다는 건 “투기 수요”보다 “실사용 파이프”가 살아있다는 해석이다.

8. 숫자도 무시 못 한다. 그는 USDC 누적 이체 규모가 100조 달러에 도달했다고 강조했고, record minting/redemption을 언급하며 유동성 파이프와 오프램프/온램프가 제대로 작동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봤다.

트레이더/투자자 관점

• 내러티브: 스테이블코인은 더 이상 “거래소 대기자금”만이 아니라, AI 에이전트 결제수단·토큰화 자산 결제 레일·기관용 정산 인프라로 재평가될 수 있다. 특히 “AI x 온체인 금융”과 “RWA x 인터체인 유통”이 합쳐지는 섹터는 다시 멀티플을 받을 여지가 있다.

• 가격/포지셔닝: Arc 자체보다 수혜는 USDC 네트워크 효과, CCTP 연동 체인, RWA 발행 인프라, 기관형 스테이블코인 결제 스택에 퍼질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기존 “고립형 L1/L2”는 자산 발행보다 유동성 배급에서 밀리면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가 커질 수 있다.

• 체크포인트: DTCC 포함 실제 기관 온보딩 속도, Arc 위 실질 발행 자산 AUM, 외화 스테이블코인 출시 숫자, CCTP 사용량, USDC 발행/상환 추이, 그리고 미국의 SEC/CFTC 혁신 예외나 스테이블코인 규제 명확화 여부를 봐야 한다. 가장 큰 리스크는 여전히 규제, 기관 도입 속도 과대평가, 그리고 “좋은 인프라가 반드시 토큰 가치로 연결되느냐”는 시장의 냉정한 질문이다.

https://youtu.be/d2Vm2-uw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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