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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의 다음 메가트렌드는 물리 AI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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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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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an Rountree(Cantos)는 “벤처는 평균이 아니라 상위 1~2% 펀드에 들어가야 의미가 있는 자산군”이라고 보며, 그 초과수익의 원천은 모두가 보는 SaaS가 아니라 아직 덜 효율적인 하드테크 초기시장이라고 본다.

2. Cantos는 2016년 vertical software로 시작했지만, 센서→엣지 GPU→로봇 조작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되며 deep tech를 넘어 hard tech와 physical AI에 집중하게 됐고, 최근 $70M 규모 4호 펀드를 론칭했다.

3. 핵심 프레임은 “소프트웨어는 만들 수 있느냐보다 사람들이 쓸 것이냐가 리스크였고, 하드테크는 사람들이 살 것이냐보다 정말 만들 수 있느냐가 리스크”라는 점인데, 지금은 과학 리스크보다 엔지니어링·실행 리스크를 더 선호한다고 말한다.

4. 그가 싫어하는 전형적 딥테크는 “PhD가 논문 기술 들고 나와 못 찾은 문제를 찾는 해머-앤-네일” 모델이고, 선호하는 건 기존 산업의 병목을 발견해 제조·공급망·제품까지 직접 먹는 수직통합형 회사다.

5. 대표 사례로 Neros는 2023년 pre-seed 때 Cantos가 첫 투자했고, 현재는 미국 내 최대 드론 제조사 중 하나로 주당 1,000대 생산, 연 100만대 생산 목표를 향해 간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FPV 드론의 ‘ChatGPT moment’였다는 해석이다.

6. 국방 투자 포인트도 “최고 성능 1개”보다 “조금 덜 좋아도 대량생산 가능한 것”에 있다; 펜타곤이 진짜 원하는 건 화려한 스펙보다 “무엇이든 백만 개 만들 수 있는 능력”이라는 발언이 인상적이다.

7. Castellion(극초음속 미사일), Heavyside(전자전 센서·loitering munition·잠수 플랫폼), Neros(FPV 드론)는 모두 기존 방산 prime contractor를 보조하는 툴이 아니라 정면으로 대체하려는 neo-prime 서사에 올라탄 회사들이다.

8. 이 철학은 다른 산업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Earth AI는 광산회사에 소프트웨어를 파는 대신 광권(mineral rights)을 직접 확보하고, Shink는 어류 가공 로봇을 파는 대신 생선 브랜드 ‘Ceremony’를 만들어 직접 판매하며, Cambium은 제재소 자체를 운영한다.

9. Cambium 사례가 재밌는데, 더 큰 나무가 더 싼 이유를 파고들어 보니 “기존 톱(saw)에 안 들어간다”는 황당한 비효율이 있었고, 이걸 SpaceX/Blue Origin 출신 팀이 공정·장비 재설계로 풀어낸다; 진짜 혁신은 종종 논문이 아니라 산업 현장의 바보 같은 제약에서 나온다는 것.

10. 창업자 평가도 꽤 날카롭다; Cantos는 속도/추진력, 인재를 끌어당기는 힘, 내러티브 빌딩, 성장 마인드셋, 재무·전략 감각, 산업에 대한 백과사전급 이해라는 6개 축으로 보며, “너무 같이 놀고 싶은 창업자는 오히려 경계한다”고 말한다.

11. 또 하나 흥미로운 포인트는 valuation에 대한 태도다; AngelList 데이터상 같은 단계 내에서는 비싼 딜이 오히려 성과가 더 좋았고, Ian 본인의 최대 실수도 “가격만 빼고 다 좋았는데 패스한 딜”이었다고 한다.

12. 다만 그는 ‘비싼 건 무조건 좋다’가 아니라, pre-seed는 유동시장이 아니라 access와 속도의 게임이라고 본다; 회사가 아직 법인도 없고 웹사이트도 없을 때 safe에 당일 서명하는 종류의 의사결정이 알파라는 얘기다.

13. 중국 관련 시각도 중요하다; 물리 AI의 핵심인 모터, 희토류, 구리, 화학 처리, 선전 공급망이 중국에 너무 집중돼 있어, 서방이 이 스택을 못 되찾으면 로봇·드론 시대의 진짜 병목은 모델이 아니라 하드웨어 의존성이 될 수 있다고 본다.

14. 그래서 그의 베팅은 “미국이 발명하고 중국이 상업화한다”는 오래된 도식을 뒤집는 쪽에 있다; robotics·defense·energy에서 미국과 동맹국이 supply chain과 대량생산 역량을 회복하는지가 향후 10년 지정학·투자수익을 가를 핵심 변수라는 관점이다.

트레이더/투자자 관점

• 내러티브: AI 투자축이 LLM→physical AI로 이동할 경우, 수혜는 모델 기업만이 아니라 드론, 액추에이터, 모터, 국방 제조, 전력, 공급망 재편으로 확장될 수 있다.

• 가격/포지셔닝: 소프트웨어 멀티플 압축 국면에서 하드테크·디펜스텍 재평가가 이어질 수 있고, 상장시장에서는 방산, 로보틱스 부품, 산업자동화, 전력 인프라가 상대강도를 가질 가능성이 높다.

• 체크포인트: 우크라이나/대만 관련 국방 조달 변화, 미 국방부의 대량생산 계약, 미국 내 모터·희토류·자석 공급망 온쇼어링, 로봇 BOM 하락, physical AI의 실제 상용화 속도를 봐야 한다.

https://youtu.be/pAIrREY_U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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