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Guy Young은 “크립토에서 1억 명 이상 쓸 수 있는 제품”으로 바이낸스 거래를 제외하면 결국 “모바일 앱 안의 이자 붙는 달러”를 꼽았고, EthenaPay는 이를 ‘save, spend, send’ 앱으로 풀겠다는 그림이다.
2. 포인트는 사용자가 MetaMask나 온체인을 몰라도 되게 만드는 것인데, DeFi를 소비자 제품이 아니라 핀테크의 백엔드 인프라로 숨겨야 진짜 대중화가 온다는 시각이다.
3. 그는 2021년 대비 이번 사이클에서 DeFi TVL이 오히려 낮고, 업계가 같은 유동성과 같은 크립토 유저만 돌려 쓰고 있다고 직격했는데, 이는 “온체인 앱이 생각보다 대중화에 실패했다”는 내부자의 냉정한 진단이다.
4. Ethena가 이 시장에 들어가는 이유는 단순 카드 앱이 아니라 스테이블코인 발행, 수익 엔진, 프런트엔드를 모두 수직통합해야 진짜 은행식 NIM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며, 그렇지 않으면 Coinbase-Circle 관계처럼 유통 채널에 마진을 뺏긴다는 문제의식이다.
5. 비교 프레임도 흥미롭다. Revolut, Monzo 같은 1세대 핀테크는 UI는 좋아졌지만 백엔드는 기존 금융 그대로였고, 스테이블코인 네오뱅크는 아예 결제·예치 인프라 자체를 갈아엎는 시도라는 것.
6. Ethena의 차별화 포인트로 Guy는 “가장 높은 구조적 달러 수익률”과 “가장 강한 캐시백 예산”을 언급했지만, 동시에 캐시백은 대개 손실성 CAC이며 지속가능한 수익원이 아니라는 점도 인정했다.
7. 오히려 더 흥미로운 알파는 멀티통화다. USDe 수익을 달러 외에 엔화, 파운드, 유로로 FX 헤지해 현지통화 고수익 저축상품처럼 제공하겠다는 구상은, 달러 스테이블코인 경쟁을 넘어 현지통화 예금 시장까지 겨냥하는 발상이다.
8. 타깃 시장은 미국이 아니라 Tether가 성공한 방식과 유사하게 “달러가 가장 절실한 20개국”이며, 브라질의 Pix 같은 로컬 결제 레일까지 붙여 크립토를 사지 않고도 바로 진입시키는 전략이다.
9. 다만 이게 말처럼 쉽진 않다. Guy도 6개월간 조용히 만들며 깨달은 게 “온램프는 아직 전혀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이고, 국가별 결제망·컴플라이언스·FX 브로커 연결은 여전히 사람과 시간이 드는 오프체인 노동집약 사업이다.
10. Ethena 자체에 대해서는 지난 고금리·고레버리지 국면에서 USDe 공급이 0에서 150억달러 가까이 급증했지만, 이후 공급이 50% 이상 줄며 레버리지 사이클 민감도가 드러났고, 그는 이를 인정하며 담보 구성을 더 탄력적으로 바꾸겠다고 했다.
11. FUD에 대한 태도도 투자 포인트다. 초기엔 “Luna 2.0”, 이후엔 “수익률이 너무 낮다”는 식으로 비판의 형태만 바뀌었고, 결국 DeFi에서 신뢰는 혁신보다도 “몇 년간 안 터지고 버텼는가”가 수익률 프리미엄을 결정한다는 현실을 강조했다.
12. Guy가 보는 KPI는 화려하지 않다. Ethena는 우선 USDe 공급을 작년 피크 수준으로 회복하는 것, EthenaPay는 6~9개월 내 크립토 네이티브 상위 3위권 진입, 이후 3년 안에 1,000만 유저와 유의미한 카드 스펜드로 가는 그림이다.
트레이더/투자자 관점
• 내러티브: 스테이블코인 테마가 “거래소 담보자산”에서 “글로벌 소비자 금융 앱”으로 이동 중이며, 다음 경쟁은 체인/L1이 아니라 스테이블코인 네오뱅크 UX와 유통 장악력에서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 가격/포지셔닝: Ethena류 프로젝트는 단순히 APY 토큰이 아니라 온체인 NIM 사업자로 재평가될 수 있지만, 반대로 펀딩레이트·오픈이자 축소 국면에서는 공급과 수익성 동반 압박을 받는 전형적 친사이클 자산이라는 점도 명확하다.
• 체크포인트: EthenaPay 출시 후 실제 카드 결제액, 순예치 증가, 20개국 온램프 연결 속도, 멀티통화 상품 출시 여부, USDe 공급 회복 추이, 캐시백 지속가능성, 그리고 규제상 self-custody 구조가 어디까지 허용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