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Matt Hougan(Bitwise)와 Bob Haber(Proficio)의 핵심 주장은 단순하다: 60/40은 사실상 100% 법정화폐 시스템에 베팅하는 포트폴리오이고, 정부 부채와 통화가치 훼손이 구조화되면 금과 비트코인을 넣지 않는 쪽이 오히려 더 큰 집중 베팅이라는 것.
2. 이들이 말하는 디베이스먼트는 “달러의 실질 구매력 붕괴”이며, 이를 주식이나 채권이 아니라 gold, Bitcoin 같은 hard asset 대비로 봐야 한다는 프레임이 인상적이다.
3. 특히 지금은 과거 QE 중심 레짐과 다르다고 본다. 예전엔 연준이 시장의 주인공이었다면, 이제는 Scott Bessent와 재무부의 국채 조달 문제, 즉 “누가 매년 12조달러씩 롤오버되는 미 국채를 사줄 것인가”가 진짜 시장 변수라는 것.
4. Bob Haber는 미국의 연간 차환/조달 수요를 12조달러로 언급했고, 몇 년 내 15~16조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본다. 이 규모는 미국 연간 저축을 넘고, 글로벌 저축의 상당 부분을 빨아들일 수준이라 장기채 보유자가 오히려 ‘patsy’가 될 수 있다는 경고다.
5.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항상 디지털 골드처럼 움직이는 자산은 아니지만, 진짜 매크로 스트레스 구간에서는 gold와의 상관관계가 급등한다”는 해석이 핵심이다. 실제로 최근 Bitcoin-gold 상관관계가 높아진 건 Bessent의 국채시장 개입 시사, 그리고 코로나 후반부 같은 강한 재정 팽창 구간과 닮았다는 설명.
6. 비트코인 포지셔닝에 대한 시각도 바뀌었다. 예전 1% 비중은 “0이 돼도 괜찮은 수준”의 방어적 접근이었지만, 이제는 기관들이 zero probability를 크게 낮게 보기 시작하면서 2~5%, 일부는 10%까지도 논의된다고 한다.
7. 포트폴리오 측면에서 Bob은 정적 배분보다 상관관계 기반의 동적 운용을 강조했다. 비트코인이 소프트웨어 주식처럼 움직이면 비중을 줄이고, gold와 더 강하게 연동되면 gold-equivalent 기준으로 비중을 높이는 방식이다.
8. 금광주에 대한 시각도 흥미롭다. 이들은 이번 사이클에서 gold miners를 강하게 긍정적으로 보는데, 이유는 과거처럼 현금이 생기면 무리한 탐사에 쓰는 산업이 아니라 free cash flow, 배당, 자사주 환원 중심으로 바뀌었고, 금 가격 상승 레버리지가 여전히 살아 있기 때문. silver도 태양광·전력·데이터센터 수요로 구조적 적자 상태라는 점을 알파로 제시했다.
트레이더/투자자 관점
• 내러티브: “연준 pivot”보다 “재무부 조달 압박과 fiscal dominance”가 더 중요한 시대라는 인식 전환이 핵심이며, 이 프레임이 굳어지면 Bitcoin, gold, silver, miners가 같은 바구니로 재평가될 수 있다.
• 가격/포지셔닝: 장기채는 구조적으로 불리하다는 강한 뷰가 깔려 있고, 반대로 금은 중앙은행 매수와 지정학 리스크의 수혜, 비트코인은 wealth management 자금 유입과 디지털 골드 재인식의 수혜를 받는다는 그림이다. 금광주는 spot gold 대비 후행했고, silver는 산업수요 기반의 상대강도 후보로 읽힌다.
• 체크포인트: 미 재무부의 발행 구조 변화(특히 T-bill 편중), stablecoin 규제와 국채 수요 연결, Bitcoin-gold 상관관계 지속 여부, 중앙은행의 금 매수 지속, silver 수급 적자, 그리고 Fed가 실제로 금리 인상/동결/인하 중 무엇을 선택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