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도 이동진 평론가님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참 단어 선택이 고급스럽다"는 생각을 자주 했는데, 최근 라이너님의 『진격의 거인』 리뷰를 보고는 더 놀랐습니다. 단순히 표현력이 뛰어난 수준을 넘어, 철학적 교양 자체가 웬만한 철학 전공자 못지않게 깊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지향하는 지식인의 모습도 이런 분들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겉으로는 『진격의 거인』이라는 애니메이션을 분석하는 것 같지만, 사실상 파시즘이라는 사상 자체를 설명하는 개론이라고 해도 될 만큼 그 본질을 명확하고 깊이 있게 풀어내시더군요.
결국 한 사람이 사용하는 생각과 단어는 그 사람이 평소 얼마나 많은 지식과 교양을 쌓아왔는지를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아직도 한참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AI 시대가 될수록 오히려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사람이 더 희소해질 것 같습니다. 정보를 찾는 능력보다 그것을 해석하고, 연결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능력이 점점 더 중요해질 테니까요.
책을 더 많이 읽고, 더 넓고 깊은 교양을 쌓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fRR3B1aUa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