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이에서 유명한 컨텐츠 크리에이터인 Matteo가 Mert의 글을 인용하며 "수이가 부족한 것은 미스텐랩스가 만들지 않는 것중에 좋은 프로덕트가 없다는 것이다."라고 주장.
2. 이에 저랑도 악연이 깊었던 IKA의 데이빗이 "다 좋은데 외부의 빌더들이 좋은 것을 만들려고 해도, 미스텐이 직접 만드는 프로덕트가 외부 빌더들의 프로덕트들에 대한 "경쟁 프로덕트"인 경우가 많다. 이러면 외부 빌더들이 수이에 빌딩할 이유가 뭐냐." 라고 작심 비판.
3. 추가적으로, 미스텐이 직접 수이에 필요한 인프라를 빌딩하는 것은 초기에 수이가 성공할 수 있었던 핵심이었지만, 문제는 "이들이 이것을 언제 중단해야할지 모른다는 것."이라며 추가적으로 비판.
4. 이에 미스텐 대장인 에반이 직접 등판. "미스텐랩스는 블록체인 인프라에 대한 명확한 관점이 있고, 현재 수이에 필요하지만 아무도 만들려고 하지 않는 것들을 직접 빌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 반박. 이어서, "우리는 이카를 펀딩부터, 마케팅부터, 모든 부분에서 다 도와줬고 수이 스택에 중요한 테크 스택이라고 강조까지 해줬는데 도대체 뭐가 불만이냐." 라고 비판에 대한 반박.
5. 이에 데이빗은, 지금 니들이 빌딩하고 있는 것들도 그냥 생태계 빌더들이랑 콜라보로 같이 만들면 되지 않았을까? 그런데 왜 너희는 너희 생태계의 자체적인 빌더들과 "경쟁"을 선택하는 것이냐?
6. 이에 에반은 "이카 니들이 빌딩하고 있는 BTC 관련 프로덕트가 기관향 BTC 보유자들로부터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피드백을 받았는데, 그러면 우리가 만들어야지 어떻게 하겠냐? 그리고 니들이 만들고 있는 것을 받아주지 않는다고 하면 너희는 너희의 프로덕트에 대해서 더 잘 빌딩하기 위해서 시간을 쓰고 노력을 해야하지 않을까?" 우리는 생태계 빌더들과 경쟁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채우지 못하는 부분들을 채우려고 하는 것이다.
제 생각:
개인적으로 제가 이카의 데이빗을 굉장히 안좋아하고, 제 채널을 보시는 분들이라면 다 아시겠지만. 이번 이슈는 데이빗의 말도 상당부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미스텐이 수이에 필요하지만 아무도 빌딩하지 못하고 있는 것들을 빌딩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을 합니다. 아무도 하지 않는다면 직접 해야하는건데. 문제는 생태계 빌더들이 좀 모자라더라도 직접 빌딩하고 있는 것들이 있었고, 그것을 미스텐랩스에서 알고 있는 상태에서도 이들과 면밀한 소통 없이 경쟁 프로덕트를 만들고 빌딩하고 있다는 것이죠.
에반이 “기관들이 너희의 프로덕트를 원하지 않았고, 그래서 우리가 만드는거다.”라고 이야기 하는 것도 사실 저는 조금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게, 설상 그렇다고 해도 이러한 커뮤니케이션을 이카 팀이랑 사적으로 하고 공적인 자리에서 언급은 자제하는게 어떘을까요?
저같은 일개 글쟁이야 수이 생태계 플레이어들과 공개적으로 싸우고 노이즈를 만들어도 문제가 안되지만, 에반은 사실상 생태계의 대장이니까요.
지금 수이는 굉장히 중요한 전환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사이클에 하이프는 증명했지만 지속성은 증명하지 못한 상태에서 미스텐 주도가 아닌 생태계 주도의 킹메이킹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뭐, IKA가 그런 프로덕트가 되어주겠느냐? 하면 사실 잘 모르겠고, 저는 이카와 여태까지 수많은 싸움을 해왔기 때문에 아니다쪽에 더 가깝다고 하더라도 생태계 플레이어랑 이런식으로 공개적인 장소에서 감정적인 대화를 주고받는건 절대로 올바른 방향은 아니라고 생각이 드네요.
재밌는게, 히이퍼리퀴드던 수이던 지금 코어 < > 생태계간에 미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하이퍼리퀴드는 그 자체부터가 이미 성공한 앱이라서 수이랑은 좀 결이 다르긴 하지만, 생태계와 코어팀간의 이해관계가 부딪히고 있는 시기라는 점이 앞으로 지켜볼만한 포인트인 거 같습니다.
과연 수이는 하이프가 있는 인프라를 넘어서, 이더리움 솔라나 레벨의 생태계로 성장할 수 있을지.. 계속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