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블랙미러 "Common People" 에피소드에서 나오는 Dum Dummies는 시청자들이 돈을 걸면, 방송자가 극단적이고 굴욕적인 행동을 수행하는 웹사이트임. 여기서 주인공은 아내의 병원비를 감당할 수 없게 되자, 절망속에서 Dum Dummies에 뛰어들게 되었고, 이 에피소드는 인간이 관심을 얻기 위해/도출해내기 위해서 얼마나 멀리 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에피소드. 물론 블랙미러는 소설이지만, 우리 사회에서 곧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풍자하듯 보여줬다고 생각.
2. 관심은 이미 타락의 통화(Currency of degeneracy)가 되었다. 모두가 그것을 얻기 위해 싸우고, 심지어 목숨도 건다. 우리는 도덕보다 클릭이 중요한 사회에 살고있다.
3. 관심은 곧 돈이다. 플랫폼은 클릭 수를 위해 크리에이터들의 행동을 더욱 부각시키고, 더 자극적으로 포장한다. 이제는 도덕도, 수치심도, 윤리 기준도 사라졌다. 남은 것은 경제적인 절망 뿐이다.
4. 이제 이 같은 흐름이 크립토로 옮겨오고 있다. 웹2에서 크리에이터 경제는 이미 거대한 산업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크립토 내의 소셜 앱중에 10억 달러 이상의 벨류를 가진 프로젝트는 없었다. 왜 그럴까? 아직까지 "유니스왑"모먼트를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렌즈가 프렌텍으로 시동을 걸었지만, 지속성은 오래가지 못했다. 나는, 그 유니스왑 모멘트를 선사할 가장 유력한 후보로 펌프펀을 꼽는다.
5. 펌프펀은 현실판 Dum Dummies다. 이들은 이미 수십억달러의 현금을 가지고 있고, Padre 같은 관련 프로젝트를 인수하며 에코시스템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펌프펀이 단순 웹3를 넘어서 사회적으로 핵심적인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본다.
개인적인 커멘트:
개인적으로 설득력은 있지만, 읽으면서 "이게 맞나?"라는 생각이 드는 투자 논리는 또 처음인 거 같습니다. 결국엔 "타락에 투자하라."라는 의미인 거 같은데. 펌프펀이 잘 되면 펌프 홀더들은 좋겠지만, 이 플랫폼이 잘 됐을 때 과연 어떤 사회적 이슈들이 만들어질지 벌써부터 어지럽네요.
결국 돈 되는 것을 찾는 것이 크립토 업계의 본질이라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씁쓸한 마음이 드는 투자철학이었습니다. 그런데 또 설득력이 없는 것도 아니라서 공유합니다.
https://www.epoch.biz/the-attention-economy-pumpfu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