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러스원이 최근 니어의 프로토콜 업그레이드에 대해서 반대 의사를 냈는데, 그 안건이 하필이면 인플레이션을 절반으로 낮추자는 안건이었습니다.
물론 벨리데이터인 코러스원은 이 안건에 대한 직접적인 이해당사자기 때문에(리워드가 줄면 매출이 줄어드니..), 사람들은 코러스원이 반대하는 것에 대해서 "니가 제일 손해보니까 그런거잖아." 라는 식으로 비아냥 대지만, 사실 엄밀히 말해서 코러스원은 해당 안건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반대할 명분이 있었습니다.
바로, 해당 안건이 통과되지 않았음에도 코어팀에서 해당 안건을 밀어붙혔기 떄문이죠.
항상 정치는 명분의 싸움이기 때문에, 코러스원이 "이해관계" 그 이상의 명분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 니어가 멍청한 것이긴 합니다.
물론 이러한 거버넌스 "절차"들을 가볍게 무시할 수 있는 니어 생태계의 가장 큰 문제가 있기도 하죠. 바로 "가격"
니어 커뮤니티에서 코러스원을 비판하는 쪽은 "가격이 지금 개판인데 언제까지 절차 운운하고 있을거냐."는게 입장입니다. 사실 이건 정치적으로 굉장히 강력한 무기입니다.
결국 정치적 절차니, 민주주의니, 탈중앙화니 이러한 이상들은 "먹고사니즘"앞에서 철저하게 무너지기 마련이거든요. 그래서 "결국엔 다 돈 벌려고 온 거 아니냐."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고요. 뭐 사실 먹고사니즘은 블록체인과 크립토에만 국한된 말일까요. 우리가 살면서 하는 짓거리가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거리인데, 만약 시장이 하락 추세로 전환된다면 이러한 노이즈들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https://x.com/KamBenbrik/status/19810230120917365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