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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ve’s Catallaxy
Telegram · @catallactic

"퇴사 메타"라도 생기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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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6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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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 업계의 가장 큰 문제는 뭔가를 증명하기도 전에 토큰이 나와버리고 토큰도 하나의 "프로덕트"로 여겨지다보니 이것이 공개적인 시장에 상장되고 거래가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너무 짧다는데에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스타트업의 경우, PMF를 찾고 프로덕트가 엄청 잘 나가는 단계에 진입해도 주식이 공개적으로 거래가 안되는 경우들도 많죠. 대표적으로 두나무(업비트)가 그런 경우고요.

그런데 프로토콜은 "토큰이 없으면 노드를 못 돌리잖아."같은 이유들을 남용하며 토큰을 찍고, 거래소에 상장을 시키니 문제가 발생합니다.

물론, 문제는 또 있습니다. 파운더들의 베스팅이 "TGE 기준"이 아니라 "주식 기준"이다보니. TGE가 된지는 얼마 안됐어도, 주식은 회사가 시작되면서부터 날짜가 카운팅돼서 실질적으로는 락업이 생각보다 금방 풀린다는 겁니다.

당장에 토큰은 락업이 걸려도, 주식은 락업이 풀려있으면 퇴사를 하고나서도 주식을 토큰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그게 주식 + 토큰 워랜트 계약의 골자죠.

그렇게 되면 토큰 락업이 공식적으로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도 퇴사가 가능해집니다. 주식이 있으니 토큰 언락이 시작되지 않아도 퇴사를 한 다음에 토큰이 언락되는 시점에 자기 주식 만큼 권리를 행사하면 토큰을 받을 수 있거든요.

저는 이런식의 구조가 파운더들의 동기를 떨어트리고, 그리프터로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파운더들의 토큰 언락은 기간을 기반으로 하는게 아닌, 마일스톤 베이스로 풀어야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그게 아니고서야 대충 시간만 버티다가 퇴사 후 토큰 언락 풀릴 때 토큰 받아서 팔고 부유한 삶을 살면 되는거니까요.

오랜 시간을(사실 오랜 시간도 아님)보냈다고 그게 꼭 기여를 했다는 의미는 아니죠. 이 구조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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