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드가 여태까지 가장 욕을 많이 먹었던 이유가 커뮤니티의 베타성과 그 특유의 '광기'가 뉴비들로 하여금 모나드 커뮤니티에 거리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는 점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초창기에 모나드 커뮤니티에 들어가서 활동하지 않은 사람들은 커뮤니티의 구성원이 될 염두도 내지 못했고, 커뮤니티 구성원이었다가 임무를 수행하지 못해서 짤린 경우에는 모나드에 대한 충성심은커녕 반발감만 사게 되는 결과를 낳았죠.
그런데 어쨌든 그걸 상쇄하고자 하는 캠페인이 이번 모나드 카드 캠페인 같은데, 이는 여태까지 모나드 커뮤니티에 들어올 염두를 못 내거나 가성비나 기회비용이 높다고 생각한 사람들에게 나름대로의 '인트로'를 해주는 역할을 했다고 보여집니다.
수기로 한 명 한 명 골랐기 때문에 당연히 놓칠 수 있는 사람들이 있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노미네이트 전략도 쓴 것 같고요.
모나드를 비관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비판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어쨌든 이러한 카드를 보면 마냥 기분이 나쁘지는 않을 테니, 영향력 있는 사람들을 공개적으로 잘 매수한 작업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어쨌든 경쟁 관계인 메가이더의 브레드도 포스팅하게 만들었으니 마케팅적으로는 무조건 성공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리 AI가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한 명 한 명 다 고려하면서 카드를 만들고 롤도 부여했을 생각을 하니 정말 꽤 많은 공수가 들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친구비를 되게 이쁘게 준 케이스가 아닐까 하는.
물론 여태까지 모나드 커뮤니티에서 엄청나게 왕성하게 활동하신 분들에 비하면 털끝만도 못한 인센티브를 받겠지만, 이를 통해 어쨌든 모나드를 한 번 볼 것을 두 번, 세 번 보게 만든 것만으로도 성공한 마케팅 이니셔티브가 아닐까 싶습니다.
모나드 런칭을 하면 한 번 기술적으로 다시 살펴보긴 해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