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의 경우, 사실 지금은 밈코인에 가깝긴한데 얘네가 가진 프로덕트인 USDe는 델타중립 포지션에서 나오는 펀비를 기반으로 수익을 내기 때문에 보통 펀비가 잘 나오는 불장에 수익률이 높아집니다. 물론 수익 전체가 USDe에 가지 않고 일부는 트레저리에 가기 때문에 나중엔 이 수익의 일부를 ENA 스테이커에게 나눠줄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를 하는거죠. 아마 그게 하이퍼리퀴드류 바이백이면 효과는 더 좋겠죠.
하이퍼리퀴드의 경우, 불장이면 거래량이 늘어나고 거래량이 늘어나면 피가 늘어나는 전형적인 거래소 비즈니스에 베팅하는 것이라 “하이퍼리퀴드가 이미 성장할만큼 했다.” 고 하더라도 불장엔 그 이상의 상방을 볼 수 있는거죠.
지금까지 하이퍼리퀴드의 성장은 “거래소”라고 하는 기존의 파이를 갉아먹어서 성장했다면, 불장이 오면 갉아먹었던 파이 자체가 더 커집니다. 그러면 하이퍼리퀴드가 설령 더 이상 파이를 갉아먹을 수 없다고 해도 파이 자체가 커지니 같이 커지겠죠. 물론 아직 하이퍼리퀴드가 갉아먹을 파이도 남아있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ENA는 1불에 사서 물려있지만 불장이 오면 좋은 모멘텀을 보여줄거라 생각해서 스테이킹 했는데(락업 + 스테이킹) 얼마전에 트레저리 뉴스 보고 허겁지겁 일단 언락 + 스테이킹 해놨고, 하이퍼리퀴드는 최근에 현물 매수를 해놨습니다. 이 둘에 대한 투자는 그냥 크립토 시장 인덱스에 투자하는 느낌인거죠.
반면에 수이의 경우 이러한 플라이휠은 없습니다만, 레이어1으로써 자체적인 플레이북을 만들었고(탑 다운 방식의 인프라 구축 + 에코시스템 에어드롭), 단순히 레이어1을 구축하는 게 아니라 합의, 실행, 저장, 프라이버시, 보안, 네트워킹, 오프체인 연산까지 모든 기능들을 하나의 스택으로 만들려는 시도 자체가 가져가는 TAM이 크기 때문에 이에 대한 기대심리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ENA, HYPE에 비해서는 완전히 기대심리에 의한 투심이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풀 스택을 구축하는 팀도 수이가 유일하다보니 이에 대한 기대도 확실히 크다고 할 수 있죠.
물론 저는 세 개 다 골고루 가지고 있습니다. 비중으로 따지면
수이 > 하이프 > 에테나 순.
지난 사이클에 비교해보자면, 수이가 좀 더 솔라나에 가까운 포지션. 하이프 + 에테나는 테라에 가깝지만 하방을 꽤 탄탄하게 막은 포지션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