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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대부분의 거래를 DEX에서 처리하면서 느낀 건데, 이제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굳이 CEX를 써야 할 이유가 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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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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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지도 않는 기능으로 도배된 UI, 번거로운 인증 절차, 입출금할 때마다 기다려야 하는 컨펌. 여기에 온체인에서 이미 시세가 한참 나온 코인을 뒤늦게 상장하는 패턴까지. 거래하러 들어갔는데 피로해지는 요소가 너무 많습니다.

예전에는 바이낸스 상장이 하나의 목표이자 강력한 상승 재료였습니다. 요즘은 상장이 워낙 잦아지다 보니 현물 상장조차 몇 년 전 같은 화력이 잘 안 느껴집니다. 상장됐다는 사실만으로 사람들이 달려들던 시절과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PONS도 그렇고, DEX에서 시작한 코인을 일찍 발견하고 끝까지 홀딩한 사람에게 졸업급 수익이 돌아가는 사례를 계속 보게 됩니다. 물론 일찍 샀다고 다 살아남는 건 아닙니다. 다만 이런 기회를 찾는 입장에서 CEX 상장 목록만 보고 있으면, 제가 참여하고 싶은 구간은 이미 지나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기 발견도 온체인에서 하고, 커뮤니티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온체인에서 보고, 매매까지 DEX에서 끝낼 수 있습니다. 선물도 Perp DEX에서 대부분 해결되니 CEX로 자금을 옮길 일이 더 줄어듭니다.

제 입장에서 CEX는 점점 기회를 찾으러 가는 곳보다, 온체인에서 먼저 거래하던 코인이 나중에 상장되는 곳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거래소 상장을 기다리는 것보다 그 전에 무엇이 만들어지고 있는지 보는 데 시간을 더 쓰게 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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