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의 8월 식량가격지수는 133.3으로 전월보다 1.9% 올랐습니다.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 등 5개 품목군이 모두 상승했고, 밀 가격은 1년 전보다 15.0% 높아졌습니다.
지금은 세계 식량이 고갈되는 단계는 아닙니다. 세계 곡물 재고율은 31.6%로 아직 비교적 안정적이고, 식량가격지수도 2022년 고점보다 16.8% 낮습니다.
다만 두 전쟁은 서로 다른 시계를 건드리고 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흑해 수출과 오늘의 도착가격을 흔들고, 중동전쟁은 에너지·비료·디젤을 통해 다음 수확의 원가를 올립니다. 물류와 투입재 차질이 겹치면 식품 물가는 유가보다 늦게 나타나고 더 오래 남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농산물 가격이 금리와 소비를 함께 압박하는 경로, 아직 전면적 식량위기로 보지 않는 이유, 그리고 농업주 전체를 추격하면 안 되는 이유를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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