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참모들이 이란전쟁이 트럼프의 임기가 끝나는 2029년 1월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내부적으로 논의했다고 WSJ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는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고 말해온 것과 대비된다.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은 이란이 해상 봉쇄와 군사 압박을 계속 버틸 수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쟁은 이미 7개월째 이어지고 있으며 미군 18명이 사망했다. 트럼프는 11월 중간선거가 끝나면 이란이 더는 버티지 못해 전쟁이 즉시 끝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기전은 군사자원을 압박하고 2028년 대선을 앞두고 글로벌 석유시장에 장기적인 충격을 줄 수 있다. 미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4.22달러로 한 달 전 4.01달러, 1년 전 3.19달러보다 높아졌다.
미 국방부는 중동에 배치된 약 5만명의 병력 가운데 일부 방공부대를 2027년까지 연장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종료 시점이 정해지지 않은 부대도 있다. 해병 원정대와 공군 전투기 편대의 순환 배치도 계속될 예정이다.
미국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 해체를 목표로 해상 봉쇄와 제재를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해상 봉쇄가 단기나 중기적으로 결정적 결과를 내기 어렵고, 장기 포위 작전으로 전환될 경우 걸프 지역의 에너지·경제 시설에 대한 보복 공격이라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전쟁이 장기화되면 미국의 자원이 유럽과 아시아에서 중동으로 재배치될 수 있다. 이란은 국민에게 비용을 전가하면서 미사일·드론·레이더 전력을 재구축할 수 있어, 양측 모두 상대방을 굴복시킬 만큼의 비용을 아직 부담하지 않는 교착 상태가 이어질 가능성이 핵심 리스크다.
출처: WSJ
@fundeasy_cho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