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이 원격 군기지와 전력망 비상용으로 초소형 원자로를 도입한다. 육군은 Antares Nuclear, General Atomics, Radiant Industries, BWXT Advanced Technologies, Westinghouse 등 5개 업체를 선정했으며, 이르면 2028년 9월 첫 원자로를 가동할 계획이다.
정부는 최소 20기의 초소형 원자로에 최대 22억달러를 투입한다. 트럭에 실을 수 있는 크기의 마이크로리액터는 대형 원전보다 훨씬 작지만 500~1000가구 또는 산업·정부 시설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Radiant는 조지아주 포트 베닝에 최대 15기를 건설하는 계약을 추진하며 총사업비는 7억5000만달러에 이른다.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다음 시장은 AI 데이터센터다. 대형 원전은 건설에 10년 이상 걸리고 한 기당 100억달러를 넘길 수 있지만, 초소형 원자로 업체들은 공장에서 생산한 설비를 현장으로 운송해 더 빠르고 작은 자본으로 배치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Radiant는 Andreessen Horowitz와 Chevron Technology Ventures 등으로부터 5억달러 이상을 조달했고 기업가치는 19억달러로 평가됐다.
시장에는 이미 Valar Atomics, Antares Nuclear, Aalo Atomics 등 스타트업이 등장했다. Valar는 60억달러, Antares는 21억달러의 기업가치로 자금을 조달했으며, Nano Nuclear(NNE)·Terra Innovatum(NKLR)·Deep Fission(FISN)은 상장돼 있다.
다만 군사 수요가 모든 기업의 높은 기업가치를 정당화하는 것은 아니다. 상업용 초소형 원자로는 아직 운영 허가를 받은 사례가 없고, 원자로는 24시간 보안이 필요하다. 군기지는 기존 보안 인력을 활용할 수 있지만, 외딴 상업시설에서 무장 경비와 다중 보안체계를 유지하면 발전량 대비 비용이 지나치게 높아질 수 있다.
결국 초소형 원자로의 상업화 여부는 기술보다 경제성에 달려 있다. 군기지처럼 보안과 전력 수요가 동시에 확보된 첫 고객을 넘어, AI 데이터센터가 인허가·보안·발전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가 다음 검증 단계다.
출처: Barron's
@fundeasy_cho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