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중…
연결 중…
전체 보기
Fund Easy
Telegram · @fundeasy_choi

스테이블코인을 막던 은행들, 이제는 직접 발행을 검토한다

게시
2026.08.27 10:39
조회
4,238
포워드
28

은행권이 스테이블코인을 금융 시스템의 위협으로 보던 태도에서 벗어나 자체 발행과 컨소시엄 참여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Visa·BlackRock·Google·DoorDash 같은 비은행 기업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스테이블코인이 결제와 예금 사업을 잠식할 수 있다는 방어적 판단이 커진 결과다.

은행들은 그동안 스테이블코인 대신 기존 예금을 블록체인에서 표시하는 토큰화 예금 시스템을 선호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법정통화에 연동된 디지털 토큰인 반면, 토큰화 예금은 전통적인 은행 예금을 디지털 토큰으로 바꾼 것이다.

JPMorgan Chase는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 가능성을 예비 검토했다. 아직 실제 상품을 추진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이미 JPM Coin이라는 토큰화 예금과 자체 블록체인을 보유하고 있다. Bank of America·Wells Fargo·Santander를 포함한 12개 이상의 금융기관은 상업용 결제를 겨냥한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합작사업을 추진 중이며, 달러를 시작으로 유로와 다른 G7 통화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중소형 은행도 움직이고 있다. 약 39개 주 은행협회와 3000개 은행이 참여한 BankChain Alliance는 은행이 소유하고 운영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2027년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플랫폼은 자금관리, 공급망 금융, 현금관리와 함께 토큰화 예금 및 스테이블코인을 지원한다.

은행들이 태도를 바꾼 것은 스테이블코인의 효용을 완전히 인정해서라기보다, 결제망의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다. 토큰화 예금은 은행의 신용위험과 규제·회계 체계를 유지하고 예금을 은행 시스템 안에 남겨두지만, 스테이블코인은 이더리움·솔라나 같은 퍼블릭 블록체인 사이에서 이동할 수 있다.

쟁점은 여전히 남아 있다. 스테이블코인에 수익을 지급하면 은행 예금이 이탈할 수 있고, 예금보험이 없다는 점도 위험이다. 앞으로 은행의 디지털화 경쟁은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예금 중 어느 기술이 우월한지가 아니라, 누가 결제·유동성·고객 데이터를 통제할지의 경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출처: WSJ
@fundeasy_choi

조회4,238포워드28텔레그램에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