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NAND 플래시 메모리 업체인 YMTC가 상하이 증시 상장을 통해 49억달러를 조달한다. 중국 반도체 기업의 수년 내 최대 규모 IPO 중 하나로, 조달 자금은 생산라인 업그레이드와 차세대 저장장치 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다.
AI 수요가 YMTC의 실적을 끌어올렸다. YMTC의 1분기 매출은 470억4000만위안, 약 70억달러로 2024년 연간 매출을 넘어섰고, 핵심 NAND 제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배 증가했다. 순이익은 333억8000만위안으로 2025년 연간 이익의 두 배를 웃돌았으며, 매출총이익률은 2025년 35%에서 77%로 급등했다.
AI 데이터센터의 폭발적인 NAND 수요로 공급이 빠듯해지면서 평균판매가격이 상승했고, YMTC 공장도 사실상 최대 가동률에 가까워졌다. Counterpoint Research는 YMTC를 NAND 출하량 기준 글로벌 3위로 평가했으며, 중국 증권사들은 YMTC가 단순한 ‘반도체 국산화 수혜주’에서 글로벌 톱3 NAND 플랫폼으로 이동했다고 평가했다.
YMTC는 신규 주식 약 20억~24억주를 발행할 계획이며, 이는 상장 후 주식의 10~12%에 해당한다. 시장에서는 2027년 상장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 중국 메모리 업체 CXMT의 상장 흥행에 이어 중국 반도체 자립에 대한 투자자 수요가 다시 확인될 수 있다.
위험도 있다. TrendForce는 신규 생산능력이 2027년 말 NAND 시장을 공급과잉으로 몰아 가격을 압박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YMTC는 미국의 수출 규제로 일부 미국 기술에 대한 접근도 제한된 상태다. 향후 애플 등 대형 고객이 YMTC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될 경우에는 중국 업체의 글로벌 확장에 큰 촉매가 될 수 있다.
출처: WSJ
@fundeasy_cho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