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 마이크론의 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최대 고객사인 엔비디아와 경쟁사인 SK하이닉스의 최근 발언 및 행보가 AI 메모리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세의 지속성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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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엔비디아의 신호: "가격 인상 폭 예상 상회… 내년엔 더 오른다"
메모리 비용 압박: 엔비디아 콜레트 크레스 CFO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역대 최악의 가격 경쟁 상황"이라며 메모리 가격 인상 폭이 예상치를 뛰어넘었고 내년에는 더 높아질 것이라 밝혔습니다.
마진 영향: 메모리 매입 비용 상승으로 엔비디아의 총마진은 4분기 71~72% 수준까지 하락한 뒤, 제품 가격 조정을 거쳐 2028 회계연도에 72~73%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마이크론 수혜: 이러한 메모리 공급 부족은 AI 인프라 구축 급증에 따른 것으로, 마이크론에게는 강력한 가격 협상력과 실적 기회로 직결됩니다.
2. SK하이닉스의 신호: "수급 균형은 빨라야 2030년에나 달성"
장기 공급 부족 전망: HBM 시장 점유율 1위(약 50%)인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수급 균형이 아무리 빨라도 2030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규모 설비 투자: AI 사이클을 일시적 호황이 아닌 '구조적 현상'으로 판단해, 2031년까지 383억 달러를 투입해 한국 내 생산시설(용인 HBM·DRAM, 청주 NAND)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3. 마이크론 현황 및 월가 전망
물량 완판: 마이크론은 2026년 HBM 공급 물량을 전량 판매 완료했으며 차세대 HBM4E 개발에 착수했습니다.
목표주가 엇갈림:
모건스탠리: 공급 부족과 AI 수요를 근거로 목표주가를 520달러에서 1,050달러로 상향.
BMO 캐피털: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과 함께 1,300달러 제시.
씨티그룹: 2027년 DRAM 및 NAND 가격 하락(순환 주기 도래) 가능성을 우려해 목표주가를 1,150달러로 하향.
4. 마이크론의 밸류에이션 괴리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으나 예상 주당순이익(선행 PER) 기준 6.6배에 거래 중으로, S&P 500 평균(21배) 대비 크게 저평가된 상태입니다.
과거 메모리 업계의 '호황 후 불황' 반복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이 반영된 할인이나, 엔비디아와 SK하이닉스가 가리키는 공급 부족 신호는 9월 30일 마이크론의 호실적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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