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그룹 +6.41%, 레이저텍 +3.92%, 키옥시아 +2.73%가 오르면서 전일 AI, 반도체주 급락에 대한 되돌림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전일 소프트뱅크가 약 11% 급락했던 만큼, AI 투자 자체가 훼손됐다기보다 규제와 투자속도 둔화 우려가 단기간에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인식이 일부 들어오는 모습입니다.
트렌드마이크로 +4.12%는 성격이 조금 다릅니다. AI가 고도화될수록 해킹, 보안 위협도 커질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미국에서도 CrowdStrike, Palo Alto Networks 등 사이버보안주가 급등했는데, 일본 대표 보안업체인 트렌드마이크로에도 같은 수급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AI 속도조절론이 반도체에는 악재로 작용했지만 사이버보안에는 오히려 새로운 성장 논리를 만들어준 셈입니다.
결국 오늘 급등주 구성은 ‘AI 투자 붕괴’보다는 어제 과도하게 빠진 AI, 반도체주의 반등과, AI 위험 증가의 수혜를 받는 사이버보안주 강세가 동시에 나타나는 모습으로 보는 것이 맞겠습니다.
아직 도쿄일렉트론 등 일부 반도체 장비주는 약세라 전면적인 AI주 복귀라고 보기는 이르지만, 적어도 어제의 공포가 그대로 이어지는 분위기는 아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