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을 타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투자금이 집중되면서 한국 증시가 세계에서 가장 극단적인 ‘AI 베팅’ 시장 중 하나로 떠올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특히 두 종목의 주가 움직임을 2배 이상 추종하는 고위험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국내를 넘어 홍콩 등 해외에서 급팽창하면서 한국은행도 이 같은 투자가 국내 증시 변동성을 증폭시켜 금융시장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다고 공식 경고했다.
10일(현지시간) WSJ에 따르면 한은은 최근 금융안정 관련 보고서에서 “국내 주식을 대상으로 한 레버리지 투자가 국내뿐 아니라 국제 금융시장에서도 확대되면서 예상하지 못한 파급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WSJ는 이를 전하며 AI 붐이 한국 증시를 세계에서 가장 광적인 시장으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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