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오늘 일본증시 오전장 급등주를 보면 아까 포스팅 한 고금리 장세의 특징이 꽤 선명합니다. 니토리홀딩스 +7.45%를 제외하면 스미토모중공업 +4.95%, 미쓰비시상사 +4.84%, 스미토모상사 +4.53%, 미쓰이물산 +4.12%로 산업재와 종합상사가 상위권을 거의 채우고 있습니다.
니토리는 8월 기존점 매출이 전년 대비 4.4%, 전체 매출이 7.1% 증가한 것이 직접적인 상승 재료입니다. 반면 미쓰비시상사, 스미토모상사, 미쓰이물산 등 5대 종합상사는 버크셔해서웨이의 그레그 아벨 CEO가 일본 상사주를 "수십 년간 보유하겠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이 강한 촉매가 됐습니다.
다만 이걸 단순히 버크셔 재료로만 볼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일본 종합상사는 이미 돈을 벌고 있고, 현금흐름과 배당이 탄탄하며, 자원, 에너지, 인프라 등 실물자산 비중이 높습니다. 즉 먼 미래의 성장 기대보다 현재의 이익과 FCF로 평가받는 전형적인 '짧은 듀레이션' 주식입니다.
결국 오늘 일본증시는 "성장주를 다시 세게 사는 시장"이라기보다, 종합상사, 산업재처럼 실적과 현금흐름이 눈앞에 보이는 가치주를 더 편하게 사는 시장에 가깝습니다.
아침에 언급한 고금리 시대의 주도주 변화가 일본증시에서는 꽤 교과서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