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찾은 쿠웨이트 왕족, 방산 협력 논의
-조현 외교부장관 “천궁-Ⅱ에 대한 논의 있을 것”
-LIG D&A 생산라인 증설 두고 엇갈린 시설
한국산 중거리 요격 체계인 천궁-Ⅱ(M-SAM2)의 쿠웨이트 수출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조현 외교부 장관은 한국을 찾은 세이크 자라 자베르 알-아흐마드 알-사바 쿠웨이트 외교부장관과 함께 방산·에너지 등 양국 간 협력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조 장관은 이번 양자회담을 통해 쿠웨이트와 방산 분야 협력과 함께 천궁-Ⅱ 수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중동에 생기는 ‘천궁-Ⅱ 벨트’
만약 쿠웨이트에 천궁-Ⅱ를 수출하게 된다면 이는 한국 방산이 중동 걸프 지역에서 사실상 표준 방공 무기체계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먼저 UAE는 천궁-Ⅱ를 운용하는 중동 국가 중 하나다. UAE는 천궁-II를 중거리 방공에, 패트리엇을 중·고도 방공에, 사드를 고고도 탄도미사일 등을 요격하는 데 주로 활용하고 있다. 더불어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 등에서도 이미 천궁-Ⅱ를 주문했거나 인도받은 상태다.
문제는 생산라인 부족
UAE, 사우디를 포함해 쿠웨이트와 이라크까지 천궁-Ⅱ가 보급될 경우 중동 내 ‘천궁-Ⅱ’ 벨트의 형성을 기대할 수 있지만, 문제는 생산라인이다.
현재 천궁-Ⅱ의 연간 생산량은 약 8개 포대 수준에 불과하다. 이미 주문량은 포화 상태에 달한 상태로 알려진 만큼 생산라인 증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국 방산의 최대 강점은 가성비와 빠른 납기로 꼽힌다. 생산라인을 제때 늘리지 않을 경우 천궁-Ⅱ의 납기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배경이다.
이미 UAE가 기존 계약보다 한 달가량 이른 납품을 요구할 정도로 수요가 급증한 상황에서 사우디와 이라크의 물량까지 겹치면 생산 일정이 뒤로 밀릴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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