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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i) 일본 FX – 제2차 타카이치 내각 하에서의 일본은행 정책 변화와 엔화에 미치는 영향

게시
2026.10.2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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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i는 일본은행(BoJ)이 다음 주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1.25%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며, FOMC와 ECB 정책위원회를 포함한 다음 주 주요 중앙은행 회의에서도 큰 서프라이즈는 없을 것으로 봤습니다. 달러/엔은 단기적으로 155~160엔 범위에 머물 가능성이 높고, 최근 며칠간의 하락 이후 단기 반등 여지가 더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일본의 통화 정책은 분명히 매파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Citi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달러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지만, 달러/엔이 160엔을 넘으면 155엔 아래로 끌어내리는 것을 목표로 한 엔화 매수 개입이 다시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미국의 추가 엔화 매수 개입 가능성을 가늠하기 위해 유로/엔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은행에서는 정책위원 중 가장 매파적인 것으로 평가되는 타카타 하지메 위원이 이번 회의에서도 금리 인상안을 제출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서프라이즈가 아니며, Citi는 다음 금리 인상 시점을 12월로 유지했습니다. 우에다 카즈오 총재가 9월 기자회견에서 "정책 국면이 바뀌었다"고 언급한 이후 일본은행 관계자들의 발언은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2% 목표에 근접하고 있다는 견해로 수렴하고 있습니다. Citi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에 대체로 도달했다고 판단되더라도 금융 여건이 여전히 완화적이라는 평가는 바뀌지 않을 것이며, 일본은행이 추가 금리 인상 의지를 계속 시사할 것으로 봤습니다. 9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에 반대한 두 위원 가운데 아사다 토이치로 위원은 계속 반대할 수 있지만, 보다 유연한 입장인 사토 아야노 위원은 인상 찬성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정치 측면에서는 엔화 약세를 막아야 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타카이치 사나에 총리에 대한 직접적인 메시지가 상당한 효과를 낸 것으로 보입니다. 9월 출범한 제2차 타카이치 내각은 기존의 리플레이션 정책 기조를 조정하려는 일련의 발언을 내놓고 있으며, 키우치 미노루 경제재정정책담당상의 "리플레이션 정책의 단계는 끝났다"는 발언이 대표적입니다. 다만 키우치 장관은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에 빠짐없이 참석해 왔고 6월과 9월의 금리 인상 결정에 비판적인 발언을 했습니다. 반면 미국과의 정책 공조를 중시해 온 카타야마 사츠키 재무상은 10월 2일 닛케이 인터뷰에서 "타카이치 정권은 한목소리를 낸다"고 밝혔으며, 앞으로 키우치 장관이 일본은행 회의에 계속 참석할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Citi는 짚었습니다.

이번 일본은행 회의의 초점은 우에다 총재가 12월 회의를 앞두고 다음 인상의 사전 정지 작업을 할지 여부이지만, 최근 미국과 일본 증시의 조정이 커지고 있고 엔화도 강세를 보이고 있어 발언이 과도하게 매파적이지는 않을 것이며 오히려 다소 비둘기파적인 톤을 띨 수도 있다고 봤습니다. FOMC와 ECB의 예상 밖 인상 가능성도 낮아 중앙은행 결정이 달러/엔이나 유로/엔의 큰 움직임을 이끄는 주된 동인이 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CitiFX 포지션 지표상 레버리지 투자자의 포지션 쏠림은 거의 없고 실수요 투자자의 달러 롱·엔화 숏 누적도 소폭에 그쳐, 포지션 조정에 따른 큰 환율 변동 가능성도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현재 약 155.50엔 부근인 350일 이동평균선이 핵심 장기 지지선으로, 달러/엔이 이 선 아래에 확실히 안착할 가능성은 낮고 단기적으로는 55일 이동평균선(현재 약 157.75엔) 쪽으로 반등할 확률이 더 높다고 봤습니다. 미국 증시는 중간선거 전에는 모멘텀이 부족하다가 선거 후 회복하는 경향이 있고, 상반기 엔화 약세의 주된 요인이 일본 증시의 역사적 랠리에 따른 투자자들의 엔화 매도 헤지였던 만큼, 당분간 미국 증시와 이에 따른 일본 증시의 향방이 달러/엔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환율 개입과 관련해 일본 재무성과 일본은행은 9월 18일 금융정책결정회의 직후 달러/엔이 약 158엔까지 오르자 레이트 체크를 실시했는데, 이는 달러/엔이 164엔 가까이 올랐던 7월 말 엔화 매수 개입 당시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입니다. 그사이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이끄는 미국 당국의 요구도 추가적인 엔화 약세 방지에서 적극적인 엔화 절상 유도로 바뀌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9월 22일 정상회담에서 타카이치 총리에게 엔화 약세에 대한 우려를 직접 전달했습니다. Citi는 달러/엔이 160엔을 시험하면 추가 개입이 있을 수 있고, 그 경우 일본 정부가 155엔 아래, 혹은 150엔 부근까지 끌어내리려 할 것으로 봤습니다. 개입 재원으로는 외환보유액 내 달러 자산 매각, 유로 자산 매각, 금 매각, 미국과 공조한 연준의 FIMA 레포 기구 활용 등 네 가지를 제시했습니다. 7월 말 유로/엔 개입 당시 베선트 장관은 미국이 50억~100억 달러 규모의 엔화를 매입할 수 있다고 시사했지만, 실제로 외환안정기금(ESF)이 유로에서 엔화로 옮긴 자산은 약 5억 달러 수준에 그쳤습니다. Citi는 이 개입이 장기간 고평가된 유로 자산을 저평가된 엔화 자산으로 재배분하려는 의도도 있었다고 보며, 그렇다면 지금까지의 규모는 미미하다고 평가했습니다. 7월 31일 미국 재무부 개입 이후 유로/엔은 약 185엔에서 현재 약 177엔으로 하락해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달러/엔이 160엔, 유로/엔이 180엔을 넘으면 일본 정부가 엔화 매수 개입에 나서고, 유로/엔이 182엔을 넘어서면 미국이 2차 유로/엔 개입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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