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은 시장 예상을 확실히 상회하는 실적과 가이던스 상향을 발표했습니다. 이와 함께 SCA(전략적 고객 계약) 커버리지를 크게 확대했고, 수급이 더 타이트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으며, 사실상 확정적인 주주환원 전환도 확인했습니다. JP모건은 이러한 요인들이 다년간의 강력한 이익 창출력 스토리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추정치를 크게 상향하고, 비중확대(OW) 투자의견과 2027년 12월 목표주가 1,540달러를 유지했습니다.
8월 분기 매출은 542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31%, 전년 대비 379% 증가했습니다. 시장 컨센서스인 약 510억 달러를 웃돌았고, 6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총이익률(GM)은 87.0%로 전분기 대비 210bp 상승했으며, 컨센서스 86.1%를 약 90bp 상회했습니다. 이는 DRAM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분기 대비 10%대 후반, NAND ASP가 약 30% 오르는 등 가격 강세가 이어진 덕분이며, 제품 믹스는 소폭의 상쇄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EPS는 33.42달러로 컨센서스 31.52달러를 약 5% 웃돌았습니다. 4개 사업부 모두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그중에서도 데이터센터 SSD 매출은 약 100억 달러로 전년 대비 약 12배 늘어 전체 NAND의 3분의 2를 차지했습니다. KV 캐시 오프로드 수요와 HDD 대체 흐름에 힘입은 점유율 확대가 배경입니다. HBM 매출도 고객 기반 확대에 따라 회사 전체 매출보다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11월 분기 가이던스는 매출 615억 달러, EPS 38.15달러로 각각 컨센서스인 566억 달러와 35.92달러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DRAM과 NAND 가격 상승세가 8월 분기보다는 완만하지만 지속되고 있고, HBM4 12단 램프업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2027년 HBM 비트 공급의 대부분은 이미 전년 대비 크게 높은 가격으로 확정되었으며, 이 가격은 연간 계약이 갱신되는 1월 1일에 재설정됩니다. GM 가이던스는 약 86.25%로 컨센서스보다 약 25bp 낮았습니다. 다만 이는 약 10억 달러 규모의 일시적 비용 때문입니다. 2026 회계연도 4분기 인센티브 보상의 재고 흡수분이 매출원가로 반영되고, 2027 회계연도 인센티브 보상이 늘었으며, 가동 초기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따라서 11월 분기가 2027 회계연도 GM의 바닥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영진은 2027 회계연도 설비투자 전망을 다시 상향했으며, JP모건 추정치는 기존 약 480억 달러에서 약 540억 달러로 올라갔습니다. 증가분의 대부분은 2028년 말 이후 가동될 클린룸 건설에 투입됩니다. 또한 경영진은 2027년과 2028년 수급이 2026년보다 훨씬 타이트할 것으로 전망을 높였고, 2028년까지 HBM 비트 수요가 범용 DRAM보다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SCA는 체결 건수가 16건에서 26건으로 늘었고, 2030년까지 매출의 35% 이상을 커버합니다. 계약상 잔여이행의무(RPO)는 약 1,000억 달러에서 약 1,500억 달러로, 고객의 현금 및 현금성 약정은 220억 달러에서 최대 320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그 대부분은 현금 예치금입니다. 특히 경영진은 SCA 고객과 비SCA 고객을 합쳐 2027 회계연도 생산량의 75% 이상이 이미 확정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례 없는 수준의 가시성이며, 고객과의 논의는 대부분 2028년 이후로 옮겨갔습니다. 최종 SCA 비중 목표는 약 50%로 유지되었습니다. JP모건은 이를 계약 체결 속도가 부족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포트폴리오 유연성을 위해 의도적으로 설정한 상한으로 해석합니다. 비SCA 물량의 가격이나 수량이 예상을 웃돌면 SCA 비중은 기계적으로 낮아진다는 것입니다. SCA와 관련해 세 가지 새로운 진전도 있었습니다. 첫째, 기존 SCA 2건의 1년 연장과 신규 체결을 통해 계약 기간이 2031년까지 확장되었습니다. 둘째, 신규 SCA 가격은 2분기 가격을 기준으로 했던 5월 분기 계약과 달리 현재의 높은 시장 가격 수준에서 협상되고 있습니다. 셋째, 경영진은 계약에 포함된 하한 가격에서도 GM이 과거 사이클의 고점(약 62%)을 크게 웃돈다고 재확인했습니다. 이는 사이클 전반에 걸친 이익 창출력을 역사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재설정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주주환원 측면에서는 2026년 12월 9일 CHIPS법 2주년이 핵심적인 구조적 전환점입니다. 마이크론은 2027 회계연도 1분기(11월 분기) 말까지 목표 현금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 날짜 이후 곧바로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경영진은 새로운 자사주 매입 승인 요청도 미리 예고했는데, 현재 승인 한도인 22억 달러는 경영진이 시사한 규모에 크게 못 미치기 때문입니다. 11월 분기 잉여현금흐름(FCF)은 8월 분기의 사상 최대치인 330억 달러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제시되었습니다. 2027 회계연도 2~4분기 누적 FCF는 1,000억 달러를 넘을 가능성이 있으며, JP모건은 약 1,080억 달러로 추정합니다. 경영진은 장기적으로 초과 현금을 100% 주주에게 환원하겠다고 명확히 밝혔으며, 자사주 매입이 주된 수단이고 완만한 배당 증가가 보조 수단입니다. JP모건은 세 가지를 긍정적 시각의 핵심 축으로 제시합니다. 첫째, SCA 하한 가격과 75% 이상 확정된 2027 회계연도 매출에 기반한 더 높고 지속 가능한 이익 창출력입니다. 둘째, 12월 9일 이후 단기적으로 확대될 자사주 매입입니다. 셋째, 최소 2028년까지 이어질 업계 수급 타이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