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의 견해
당사는 9월 30일 오전 하모닉 드라이브 시스템즈의 카미조 CFO와 미팅을 가졌습니다. 시장의 관심이 높은 사안에 관한 정보를 아래에 정리합니다. 당사는 주가에 대한 단기적 시사점을 중립적으로 봅니다. 주가가 상승하려면 2분기부터 수주에서 상당한 상방 서프라이즈가 나타나고, AI(휴머노이드) 로봇 수주 확보 전망이 상향 조정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주 동향 — 2027년 3월기(FY3/27) 1분기 수주는 연결 기준 241억 엔(단독 기준 132억 엔)으로, 회사 예상을 약 20억 엔 상회했습니다. 2분기 가이던스는 연결 수주 200억~230억 엔(단독 130억 엔)을 제시하고 있으나, 회사는 자체 예상을 웃도는 수주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당사는 반도체 제조장비용 수주가 7월 이후 매우 강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산업용 로봇용 수주는 전분기 대비 보합이 될 것으로 보이며, 급증할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하반기 가이던스는 분기 기준 연결 200억 엔 미만(단독 120억 엔 미만) 수준을 가정하고 있으며, 당사는 이를 보수적이라고 봅니다. 수주에서 매출까지의 리드타임은 평균 3~4개월로, 통상 수준인 3개월보다 크게 길어지지 않은 상태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카미조 씨는 공급 제약을 우려하는 고객들이 과거와 같이 선주문이나 중복 주문을 할 위험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매출 및 영업이익 — 1분기 실적은 두 지표 모두 회사 예상을 상회했습니다(매출 160억 엔, 영업이익 14억 엔). 2분기 가이던스는 영업이익률 하락을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부분적으로 연구개발비 및 마케팅 비용의 집행 시기 변동(당사 추정 약 5억 엔)이 1분기 이익을 끌어올렸기 때문입니다. 또한 회사는 하반기에 제품 믹스 악화(메카트로닉스 제품 매출 비중 상승)와 고정비 증가를 보수적으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생산능력 — 현재 인원 기준 최대 생산능력으로 산출한 1분기 공장 가동률은 국내 일반산업용이 70% 후반~80%(4분기 70% 초반), 자동차용이 70%, 독일이 90%(4분기 80~85%), 미국이 100%(4분기 100%)였습니다. 국내 일반산업용의 경우 현재 인원으로 월 약 10만 대의 생산능력을 뒷받침할 수 있으나, 인원을 추가하고 설비 능력을 최대화하면 13만 대까지 확대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인원 기준으로 회사는 분기 연결 수주 200억 엔을 약간 넘는 수준까지 대응할 수 있으며, 생산능력을 설비 능력 수준까지 끌어올릴 경우(미국 생산능력 증강 이후) 240억~250억 엔의 수주에 대응할 수 있다고 카미조 씨는 시사했습니다. 다만 2~3년 앞을 내다보면 생산능력 증강이 필요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회사는 우선 국내 아리아케 공장에 라인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2027년 3월기 하반기~2028년 3월기 상반기 중 결정 예정), 이후 아리아케 공장 부지 내에 신규 건물을 건설할 계획입니다(내년 결정 예정).
AI 로봇 — 1분기 수주 12.5억 엔(이 중 단독 8억 엔)에는 북미 고객의 대량 주문이 포함되었습니다. 회사는 2분기에는 수주가 감소하고, 3분기부터 북미 고객의 수주가 다시 증가할 것이라는 견해를 갖고 있습니다. 현재 양산을 향해 진행 중인 고객은 북미 고객 1곳뿐이지만, 스타트업을 포함해 문의가 40~50개사로 늘었습니다(이 중 약 10개사는 어느 정도 규모의 생산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 40~50개사의 국가별 구성은 미국 40%, 일본 30%, 유럽 20%, 중국 10%입니다. 현 시점에서 회사는 로봇 핸드용 수주가 양산 물량에 도달하기까지 3년 이상이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사는 회사가 테슬라 옵티머스의 주요 공급업체가 아닌 것으로 추정하며, 10월부터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증산의 수혜를 받을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