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은 테헤란이 자신의 요구를 충족할 것인지에 회의적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제안한 7일간의 휴전을 거부했으며, 11월 중간선거 이후 이란에 대한 폭격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측근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란의 제안은 미국이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 봉쇄를 해제하고 일부 동결 자산을 풀어주며 원유 수출 제재를 해제하는 대가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고 핵 협상을 재개하는 내용이었습니다. 트럼프는 공개적으로는 이란이 중간선거 이후 핵 프로그램 해체 합의를 간청하고 있다고 말하지만, 사적으로는 이란이 요구를 충족할지 회의적이며 폭격 재개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미국은 줄어드는 탄약을 다른 비상 상황에 대비해 아껴두려 하기 때문에 대규모 전투 재개에는 소극적이며, 트럼프의 입장은 향후 전쟁 전개나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트럼프는 이번 주 유엔 총회에서 이란 문제에 정치적 고려는 전혀 없으며 오직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못하게 하는 것만이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은 여전히 중재국을 통해 핵 문제를 포함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나, 미국 주도로 이란의 위협 속에서도 유조선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보장하는 노력이 진행되면서 합의의 시급성은 줄어든 상황입니다. 카타르 등 역내 중재국들은 유엔 총회를 계기로 협상 재개를 모색해 왔으며, 이란은 카타르 회의에서 7일 휴전안을 제시했지만 미국은 해상 봉쇄를 해제할 의사가 없다고 통보했습니다. 미국은 경제적 압박이 결국 이란으로 하여금 미국과 걸프 아랍국들에 유리한 조건의 합의에 서명하게 만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랍 중재국들에 따르면 이란 외교관들은 여러 종전안을 제시하며 자국의 경제 위기 심화를 인정했지만, 2월 전쟁 발발 이후 사실상 이란을 운영해 온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새로운 합의 방식은 고려하지 않겠다며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혁명수비대는 원유 판매 제재 완화, 동결 자산 접근, 호르무즈 해협 관리에 대한 이란의 역할 인정 등을 담았던 6월 트럼프와의 예비 합의에 가까운 조건으로 돌아가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