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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페타시스: 업스트림, 경쟁 구도, 다운스트림 전반에 걸친 매력적인 구도, 비중확대(OW)

게시
2026.09.1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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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연초 이후 부진했던 이수페타시스 주가는 최근 1개월간 11% 상승하며 동종업체(-9%)와 코스피(-4%)를 앞섰습니다. 8월 중순 발표된 2분기 실적이 우려보다 양호했던 것이 주된 요인으로 보입니다. 연말과 2027년 상반기를 앞두고 세 가지 측면에서 매력적인 구도가 형성되고 있어, 주가가 2026년 4월의 고점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세 가지 측면은 CCL 원가 전가에 성공한 업스트림, 멀티라미네이션 증설로 점유율이 안정화되는 경쟁 구도, 그리고 제브라피시 노출도가 높아지는 다운스트림입니다. 현재 주가는 2027년 예상 P/E 16배, EPS 성장률 66% 수준으로, 동종업체의 P/E 20배, EPS 성장률 63%와 비교해 매력적이므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며 분할 매수를 권고합니다.

업스트림 측면에서 원재료비(주로 CCL)는 2026년 상반기 영업비용의 46%를 차지합니다. 이수페타시스는 주로 파나소닉에서 CCL을 조달하며, 그다음으로 EMC와 두산을 활용합니다. 파나소닉은 4월에 CCL 가격을 20~30% 인상했고 9월에도 추가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시장은 이에 따른 마진 압박을 우려하고 있지만, 2분기 마진이 전분기 대비 1.2%p 개선된 점에서 보듯 원가 전가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됩니다. CCL과 T-글라스 공급이 빠듯한 가운데 최종 고객사가 원재료 조달과 가격 협상을 주도하고 있어, 이수페타시스의 조달 리스크도 완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주요 최종 고객사들이 ASIC 및 네트워킹 스위치에 M8~M9 솔루션을 채택하고 있어, 최근 PTFE 또는 글라스리스 PTFE 도입 같은 원재료 사양 변경 논란이나 Q-글라스 도입의 영향도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봅니다.

경쟁 측면에서 2024년 1분기부터 이어진 점유율 하락은 2027년 상반기에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2024년 1분기 약 19%였던 점유율이 2027년 상반기에 10%대 초반에서 멈출 것으로 보며, 그 배경은 멀티라미네이션 생산능력이 2026년 약 6천에서 2027년 약 1만 3천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나는 데 있습니다. 그동안 더딘 증설과 보수적인 설비투자로 매출 성장률이 평균을 밑돌았지만, 멀티라미네이션 생산능력 비중이 2026년 24%, 2027년 38%로 높아지면서 2027년 상반기에는 따라잡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멀티라미네이션의 ASP는 VIPPO보다 2~3배 높고, 매출 비중도 2025년 7%에서 2026년 32%, 2027년 64%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혼합 ASP 증가율은 2026년 19%에서 2027년 28%로 가속될 전망이며, 여기에는 원가 전가와 제품 믹스 개선이 함께 기여할 것입니다.

다운스트림 측면에서 시장은 TPUv8에서 대만 DSP들이 현지 업체를 선호하는 탓에 미디어텍의 점유율이 높아질 경우 이수페타시스의 입지가 모호해질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영진 확인 결과, 이수페타시스는 TPUv8과 관련해 미디어텍과 브로드컴 양쪽에 모두 공급 자격을 확보했습니다. 다만 생산능력이 제한적이어서 물량 대부분은 미디어텍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디어텍의 제브라피시는 브로드컴 제품보다 소재 사양이 높아 마진이 더 좋으므로, 제브라피시 노출도가 높아지는 것은 오히려 긍정적입니다. TPUv9 이후에 대해서는 HDI 경쟁력과 불확실한 공급사 배분에 대한 우려가 여전합니다. 하지만 경영진에 따르면 HDI 시장은 2028년 하반기에 본격화되어 2030년에야 주류가 될 전망이므로, 이를 지금 주가에 반영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합니다. 이수페타시스는 마이크로소프트에 HDI를 공급하며 실적을 쌓고 있으며, 연내 HDI 전용 공장 발표가 이러한 우려를 완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때까지는 가속기, 네트워킹 스위치, CPO 등 활용처가 다양한 멀티라미네이션이 주요 이익 동력이 될 것입니다.

이수페타시스 주가는 점유율 하락의 영향으로 연초 이후 11% 하락해 MLB 동종업체(+41%)와 코스피(+59%)에 크게 뒤처졌습니다. 그러나 7월 변동성 이후 10만 원(2027년 예상 P/E 약 15배) 부근에서 바닥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2026년 4월 고점 회복을 위한 핵심 촉매는 세 가지로 봅니다. 첫째는 11월 중순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확인될 전분기 대비 마진 개선입니다. 둘째는 중장기 수요 가시성과 기술 경쟁력 우려를 해소할 HDI 전용 공장 발표입니다. 셋째는 점유율 추이로, 안정화 신호가 나타난다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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