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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O 캐피탈 마켓 반도체: AI 개발 감속론에 대한 견해 (2026년 9월 14일, 하쉬 V. 쿠마르)

게시
2026.09.1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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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O는 주말 사이 앤트로픽 CEO 다리오 아모데이가 에세이를 통해 AI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AI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제안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우려는 AI가 재귀적 자기개선(RSI)을 통해 발전하기 시작하고 오픈AI와 허깅페이스 사이버공격 사건이 발생한 이후 커졌으며, 다른 AI 업계 리더들도 감속 필요성에 동의했습니다. 이에 AI 관련 주식이 부정적으로 반응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6% 하락했습니다. BMO는 멀티플이 이미 할인된 수준에서 거래되어 왔기 때문에 시장이 조정에 대비하고 있었다고 보며, 이번 사건이 시장에 숨 고르기 기회를 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엔비디아, 브로드컴, AMD, 마이크론 등 주요 AI 기업에 대한 매수 관점은 유지했습니다.

BMO는 AI의 발전이 생산성 향상을 이끌며 대중적 상용화로 나아가고 있다고 봅니다. 기업들이 업무 흐름에 AI를 계속 통합하고 활용도를 높일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직원의 약 80%가 AI가 생산성을 높인다고 답했습니다. 램프 AI 인덱스 기준으로 AI 모델이나 토큰에 비용을 지불한 미국 기업 비중은 2026년 1월 46%에서 8월 56%로 늘었습니다. 직원 1인당 AI 지출은 올해 2~3배 늘어난 월 13달러이며, 상위 사용자는 월 약 675달러를 지출하고 있습니다. 도입률은 IT 산업이 가장 높고 금융 및 보험 산업이 그 뒤를 잇습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미칠 영향도 구분해서 보았습니다. 아모데이의 에세이는 모델 학습 중단이 아니라 AI 모델 개발에 적절한 조치와 안전장치를 마련하자는 내용이었으며, 구체적으로 제3자 평가기관, 업계 차원의 조율, 국제적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BMO는 영향이 주로 LLM 모델 개발에 집중되고 하드웨어에는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프론티어 LLM의 규모는 연간 10배씩 커져 왔으며, 이를 5~8배로 늦추더라도 토큰 비용을 낮추려면 여전히 최신 장비가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AI 안전과 가드레일 역시 AI 기능을 통해 구현된다는 점도 짚었습니다. AI 안전을 확보하는 방법 중 하나는 또 다른 AI 모델이나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엔비디아의 네모 가드레일(NeMo Guardrails)에서는 안전 레이어가 사용자 요청과 AI 모델의 응답을 필터링하며, 유해 콘텐츠, 모델 탈옥 시도, 기타 정책 위반을 감지하면 응답을 차단, 수정하거나 표시합니다. 네모클로(NeMoClaw)는 AI 에이전트가 할 수 있는 행동에 경계를 설정해 보안 통제를 더합니다. BMO는 이러한 가드레일과 안전 통제 설정이 하드웨어 수요를 오히려 늘릴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정책 측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AI를 강하게 지지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AI 행동계획(AI.gov)을 시행해 왔으며, AI 업계 리더들의 우려에 대해 경고를 인정하고 안전 가드레일에 열린 입장을 보이면서도 미국이 AI 경쟁에서 주도권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모데이는 중국의 발전을 억제하기 위해 AI 칩과 장비에 대한 제한, 그리고 권위주의 국가의 무단 증류 모델 단속을 제안했습니다.

마지막으로 BMO는 AI 기업들의 멀티플이 이미 낮아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평가합니다. 지난 금요일 기준 선행 멀티플은 엔비디아 14배, 브로드컴 19배로 특히 낮았습니다. BMO는 이런 낮은 멀티플이 딥시크 사태와 같은 리셋 이벤트를 시장이 이미 예상하고 있었음을 반영한다고 보며, 이번 사건이 밸류에이션을 한 차례 정리한 뒤 더 높은 멀티플로의 재평가를 이끌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실제로 멀티플이 높은 기업일수록 하락 폭이 컸는데, 고멀티플인 마콤(MTSI)과 셈텍(SMTC)은 약 12% 하락한 반면 저멀티플인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은 3~5% 하락하는 데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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