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의 견해
당사는 오늘 씨티 2026 글로벌 TMT 컨퍼런스에서 STX의 CFO 잔루카 로마노를 초청하였으며, 아래에 주요 내용을 정리합니다.
스토리지 수요, AI, KV 캐시 – 경영진은 지속 가능한 AI 기반 스토리지 수요와 고객 물량 약정 증가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경영진의 핵심 견해는 스토리지 수요가 이제 전통적인 HDD 사이클이 아니라 구조적인 AI 관련 데이터 증가에 의해 견인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가 가장 큰 기여 요인이지만, 추론, 에이전틱 AI, 엔터프라이즈 AI, 소버린 AI, 비디오 AI,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피지컬 AI가 의미 있는 증분 수요를 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씨게이트는 AI가 데이터 생성뿐만 아니라 장기 보존 및 재사용도 유발하며, 이로 인해 스토리지 수요가 이전 사이클보다 더 지속적인 성격을 갖게 된다고 주장합니다. KV 캐시와 관련해 경영진은 KV 캐시 아키텍처에서 최고 성능이 요구되는 부분에는 여전히 플래시가 필요하지만, 웜 스토리지 계층 내에서는 HDD 역시 활용 가능하다고 언급하였습니다. 회사의 요지는 KV 캐시가 HDD 성장의 직접적인 동인이라는 것이 아니라, AI 스토리지 아키텍처가 여러 성능 계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KV 캐시 계층 구조의 일부 영역에서는 전량 플래시 스토리지가 아니라 고용량 HDD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HDD 공급 – 씨게이트는 수요가 계속 공급을 초과하고 있으며 그 불균형이 실제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경영진은 고객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물량을 요구하는 구매 주문 및 장기 계약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밝혔습니다. 씨게이트는 유닛 생산량을 늘리기보다는 HAMR 기술 전환을 활용해 30TB에서 40TB, 궁극적으로는 50TB 드라이브로 이동함으로써, 유닛 물량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연간 약 25%의 엑사바이트 성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대규모 생산 능력 확장이나 통상적인 매출 대비 4%~6% 범위를 상회하는 캐펙스가 필요하다고 보지 않으며, 건전한 수급 균형을 유지하는 편을 선호합니다. 전반적으로 경영진의 견해는 HDD 시장이 수요 제약이 아니라 공급 제약 상태에 있으며, 고객 소화(digestion) 조짐은 없고 수요가 가용 공급을 앞서는 가운데 가격 지지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울러 씨게이트는 2~3년에 걸친 견고한 장기 계약(LTA)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러한 계약들이 구체적인 드라이브 믹스, 가격, 엑사바이트 약정을 규정함으로써 데이터센터 성장에 대한 선행 가시성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HAMR 및 제품 램프 – 씨게이트는 HAMR이 향후 성장의 핵심 동인으로 남아 있으며, 이를 통해 유닛 물량을 크게 늘리지 않고도 엑사바이트 출하량을 확대할 수 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경영진은 현재 고객사를 30TB에서 40TB HAMR 드라이브로 전환시키고 있으며, 약 1년 후에는 50TB HAMR 퀄 작업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이는 연간 약 25% 엑사바이트 성장 목표를 뒷받침합니다. 제품 램프와 관련해 씨게이트는 1세대 HAMR 출시 당시에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신기술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고객 퀄 주기가 더 길게 소요되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그러나 2세대 HAMR 퀄은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고객들은 HAMR을 신기술이라기보다 일반적인 제품 업그레이드로 인식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환 과정에서 일시적인 제조 비효율과 분기별 출하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으나, 경영진은 이를 통상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으며 연속적인 HAMR 용량 업그레이드를 통해 장기 엑사바이트 성장 궤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가격 및 매출총이익률 – 경영진은 가격과 마진에 대해 여전히 매우 긍정적인 입장이며, 타이트한 공급, 장기 계약, 그리고 전체 데이터센터 예산에서 스토리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점에 힘입어 업계가 우호적인 가격 환경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가격 규율은 여전히 전략적 우선순위이며, 경영진은 단기적인 가격 급등보다는 꾸준한 가치 기반 가격 개선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향후 매출총이익률 확대는 가격, 더 풍부한 HAMR 믹스, 테라바이트당 원가 하락, 그리고 운영 효율성의 조합에 의해 견인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영진은 HAMR을 고객 TCO 개선과 수익성 제고를 동시에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인으로 자주 강조하고 있습니다.
현금 창출 및 자본 배분 – 씨게이트는 스스로를 점점 더 잉여현금흐름 스토리로 포지셔닝하고 있습니다. 경영진은 HAMR 주도의 성장, 낮은 자본 집약도, 절제된 운영비용에 힘입어 강력한 현금 창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현재의 비용 구조는 상당한 추가 투자 없이도 엔터프라이즈 AI와 피지컬 AI 같은 기회를 뒷받침하기에 충분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자본 배분 우선순위는 부채 축소, 배당 유지, 자사주 매입, 그리고 선별적인 기술 투자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경영진이 생산 능력 확장에 상당한 자본을 투입할 필요성을 거의 보이지 않았으며, 업계 공급 규율을 유지하면서 잉여 현금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