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마스크가 10주년을 기념해서 그동안 지갑에 쌓인 활동 기록을 바탕으로 나만의 통계와 페르소나를 카드 형태로 보여주는 이벤트를 마련했는데 저는 2024년에 트잭을 1000개 넘게 기록했었네요.
2023~2024년은 특히 베이스랑 이더리움 메인넷에서도 밈코인 트레이딩이 상당히 많이 일어났기 때문에 이게 가능했던 것 같네요.
근데 이제는 밈코인이라고 하는 이 지극히 크립토스러운 것이 과연 재기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많이 듭니다.
왜냐하면 이건 소위 말하는 외부 유동성을 끌어올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외부 유동성은 이미 24~25년 시즌을 겪으며 모두 다 털려서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고, 지금 남은 건 그냥 내부 유동성 순환일 뿐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번에 로빈후드 체인 보면서 포모를 살짝 느꼈지만 그냥 아무것도 안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로테이션 못 따라가면 바로 뒤지는게 너무 싫어서, 그리고 신생 체인의 밈코인 펌핑을 보면서 '이번엔 다르다'라고 하는 모습이 과거와 전혀 다르지 않아서.
그래서 사실 안셈을 필두로 하는 이 밈코인 리바이벌이 그렇게 긍정적으로 보이진 않았었던 것 같습니다.
짧게 펌핑되는 그 순간을 먹지 못하면 0으로 돌아가는 게임을 사실 나도 과거에 많이 하면서 즐겼지만 이제는 늙고 병든 틀딱이 되어버린것 같네요.
당연히 토큰이라고 하는 것을 이용한 인센티브 시스템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하지만 뭐랄까..
전쟁 다 끝났는데 20년 넘게 정글에서 혼자 적을 상대로 싸우는 일본군 느낌이라고 해야되나?
지금 안셈은 자기 토큰을 경제적 인센티브로 이용해서 마인드쉐어를 키우고, 이를 통해 더 많은 홀더를 만들어 펌핑시키는 구조를 만들려고 하는데, 이거 우리 다 해봤고 다 실패했잖아.
심지어 인스타, 틱톡, 유튜브도 아니고 X에다가 포스팅하면 안셈 토큰을 주는 건데, 이러면 도달 가능한 유저층은 이미 다 도달했다라고 봐야지.
안셈은 라이브에서 '외부 인플루언서들 섭외해서 쉴링 존나 할거다'라는 식으로 이야기 하기는 하지만 제정신이 박힌 사람이라면 과연 이 의도를 알고 출연할까?
게다가 위의 플랫폼들은 전부 크립토 관련 콘텐츠는 너프를 먹이기 때문에 더더욱 도달 가능한 사람의 모수는 적어짐.
그리고 그 중에서도 어떤 콘텐츠를 보고 실제로 매수까지 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안셈이나 캐시캣 홀더분들을 욕하려는 건 아니고 그냥 밈코인 무서워서 손 못대는 저의 좆푸씨 같은 생각을 쓰고 싶었습니다.
아무튼 지난 몇달간 크립토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이 콘텐츠 협업을 통해서 저도 크립토 시장에 더 관심을 가지고 더 좋은 글들을 써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