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간 개발자의 일은 "사람이 코드를 짜고, 기계가 실행"하는 구조였다. 이제 끝났다. 작업의 단위가 명령어(instruction)에서 토큰(token) — 즉 구매 가능한 지능 단위 — 로 바뀌었다.
이 변화가 개발자 커리어를 3개 트랙으로 쪼갰다:
1. 오케스트레이터 — 코드를 안 짠다. 결과물을 정의하고, AI가 만든 결과를 관리한다. AI 공장의 관리자. 3명짜리 팀에서 아무도 코드를 안 쓰고, 에이전트가 작성·테스트·배포까지 자율적으로 한다. 인간은 스펙만 쓰고 결과만 본다.
2. 시스템 빌더 — 오케스트레이터가 쓰는 인프라를 만드는 사람. 에이전트 프레임워크, 평가 파이프라인, 라우팅 레이어 등. 수는 적지만 연봉 천장이 높다.
3. 도메인 번역가 — 아무도 안 말하는 가장 큰 트랙. 전통적 개발자가 아닌 경우가 많다. AI를 다룰 수 있는 기술적 이해 + 어떤 문제가 풀 가치가 있는지 아는 깊은 도메인 지식의 조합. 치과 전문가, 건설 스케줄링 전문가, 보험 규정 분석가가 이제 도구를 쓰는 게 아니라 직접 만든다.
가장 위험한 사람: 옛 분포의 중간에 있는 사람. 코드는 적당히 짜지만, 깊은 시스템 전문성도 없고 깊은 도메인 전문성도 없는 사람. 범용 코드 생산의 가치는 제로로 수렴 중이다. 트랙을 골라야 한다 — 가운데는 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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