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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혁
Telegram · @juhyukb

한 이틀전부터 바이트댄스에서 내놓은 Seedance 2.0 영상들이 피드를 뒤덮고 있는데 지금으로부터 6개월 후에는 AI로 어떤 수준의 영상들을 만들 수 있을까?

게시
2026.02.09 13:10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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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이런거 팔로업 안 하는 사람이면 틱톡 UGC 영상들은 거의 구분이 불가능한 수준인데 과연 반년 후에는?

플랫폼과 AI를 통한 창작, 그리고 콘텐츠 소비자 간의 관계는 어떻게 변할까?

플랫폼 같은 경우에는 대놓고 저질을 표방하는 AI 슬롭이 아닌 이상 이런걸 아예 밴 때릴 이유가 불분명한 거 같음.

구분이 불가능한 영상에 서사/정보가 잘 녹아있고 시청자가 불만 없이 잘 보면서 체류 시간을 늘리면 오히려 플랫폼 입장에서는 이득.

그리고 AI로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은 밴 당하지 않기 위해서 AI로 저질/가짜뉴스를 안 만들지 않을까?

그렇다면 기존의 연예인, 크리에이터, 유명인의 얼굴/목소리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사고파는 것이 굉장히 흔해질 거 같음.

그런데 그 누구나 AI로 분간이 불가능한 아바타와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으니까 상대적으로 가치를 부여할만한 것이 줄어들고, 이로 인해 매우 희소한 IP만 시장 전체 볼륨/가치를 차지할 거 같음.

그럼 가치를 가지는 IP는 뭘까?

모르겠는데 그냥 막연히 생각해서 서사를 가진 것이 가치를 가지지 않을까?

AI로 만들어도 공감할만한 세계관, 시청자의 마음을 울리는 메세지를 던지는 것. 사실 지금의 창작물들과 다를 바가 없겠지?

다만 그 진입장벽이 매우 낮아지면서 만들어낼 수 있는 세계관과 전달할 수 있는 메세지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는 것이 달라지는 점이겠지? 근데 내가 보고있는게 진짜 카메라로 찍은 영상과 분간이 안된다는 것도 달라지는 점이겠지?

그렇다면 플랫폼에 접속한 시청자는 어떤 감정을 느낄까?

그냥 이 현실을 받아들일까? 아니면 AI 콘텐츠에 대한 강한 제재/필터링을 요구할까?

다 모르겠지만 한가지 분명한건 생산자는 더 값싸고, 쉽고, 표현력이 높은 수단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점.

마치 음악 프로듀서들이 진짜 악기를 다루거나 음악 이론을 배우지 않아도 그냥 DAW로 음악 잘 찍어내고 그런 음악을 우리가 별 생각 없이 소비하는 것처럼, AI에 대한 인식도 그냥 일반적인 현상으로 자리잡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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