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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친구가 내게 이런 말을 해 줬다.

게시
2026.08.26 00:13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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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정말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큰 비즈니스가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이유로 애써 외면하지 마.”

돌이켜 보면 나는 잘하고 관심 있는 일조차 “이게 큰 비즈니스가 되겠어?”라는 생각으로 외면해 왔다. 마음속에서 반복되는 울림을 노이즈로 치부한 채, “어딘가에 더 큰 기회가 있을 거야”라며 바깥의 새로운 기회만 찾아다니는 데 많은 시간을 썼다.

나는 기업가와 투자자, 자기 방식으로 세상에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사람들을 동경한다. 내게 그들은 BTS이고 블랙핑크다. 그들의 여정을 탐구하고, 그 안에서 발견한 원리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나 역시 새로운 문제를 풀어 가치를 만드는 일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하지만 그들을 동경한다고 해서 그들이 걸어온 길을 내 삶에 그대로 대입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나와 그들은 서로 다른 삶을 살아왔고, 출발점도 다르다. 누군가의 여정을 재현하려 애쓰다 보면 오히려 나다운 길을 놓칠 수 있다.

다른 사람의 강점과 기회를 발견하는 일은 쉬운데, 정작 내 마음을 제대로 들여다보는 일은 늘 어렵다. 내가 실제로 좋아하고 잘하는 것과, 내가 좋아한다고 믿어 온 것이 언제나 같았던 것은 아니다. 그 간극은 어쩌면 나 자신에게 충분히 솔직하지 못했던 데서 생겼는지도 모른다.

나 자신에게 솔직해지는 데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용기에서 비로소 나다운 여정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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